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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화 저녁 7시 클래식 - 5월 4일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123.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4일, 오늘은 로베르트 슈만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vTVHbYKsRQ?si=44HCybQjuMa3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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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4일, 오늘은 로베르트 슈만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vTVHbYKsRQ?si=44HCybQjuMa3J3po
곡명 :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Violin Concerto in d minor, WoO.1)
작곡가 :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은 4개의 교향곡과 오페라 <게노베바>, 그리고 피아노 독주를 위한 <사육제>, 3개의 피아노 트리오, 각각 1개의 피아노 사중주와 피아노 오중주, 3개의 현악사중주 등을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2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정열의 알레그로>, <서주가 있는 연주회 알레그로>, 1개의 첼로 협주곡 등의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요. 그는 지금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더 많이 연주되고 있는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과 1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슈만은 1853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는 그가 라인 강에 투신하기 1년 전에 작곡된 매우 중요한 후기 작품으로 자신의 오랜 벗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 (Joseph Joachim, 1831-1907)'에게 헌정한 작품입니다. 1악장 '힘찬, 너무 빠르지 않은 템포로 (In kraeftigem, nicht zu schnellem Tempo)', 2악장 '느리게 (Langsam)', 3악장 '생동감 넘치게, 하지만 너무 빠르지 않게 (Lebhaft, doch nicht schnell)'로 구성된 이 곡의 2악장의 주제는 우리가 지난 시간 만나봤던 슈만의 유작인 <유령 변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728)>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요아힘은 이 곡을 슈만의 광기가 발현되는 것을 넘어 그런 정신적인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낸 피로감이 보여지는 작품이라 생각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아힘의 유언에 따라 슈만이 사망하고 100년 뒤인 1956년까지는 연주하거나 출판하지 않게 될 뻔 하였으나, 1937년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버전으로 연주되기 시작하여 12월, 메뉴힌에 의하여 뉴욕필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려진 슈만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제자였던 '알베르트 디트리히 (Albert Hermann Dietrich)'의 바이올린 협주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디트리히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함께 만나보며 두 음악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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