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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화 저녁 7시 클래식 - 5월 8일 강석희 환상곡
127. 강석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8일, 오늘은 진은숙 작곡가의 스승이자 올해 사망 5주기를 맞은 우리나라의 작곡가의 환상적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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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8일, 오늘은 진은숙 작곡가의 스승이자 올해 사망 5주기를 맞은 우리나라의 작곡가의 환상적인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3qRXcOaeDjg?si=-yBAoS0jqzGhuA3w
곡명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Fantasies pour Violon et Piano)
작곡가 : 강석희 (Sukhi Kang, 1934-2020)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작곡가 강석희는 윤이상의 제자이며 진은숙의 스승으로 한국 현대 음악의 역사를 이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음악가입니다. 호돌이로 익숙한 88서울올림픽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한 그는 서울대 음대에서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첼로 협주곡 <베를린>, 플루트 앙상블과 독주 플루트를 위한 <만파>, 그리고 이 '만파'에서 탄생한 현악 앙상블과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판타지>, 그리고 같은 편성의 <평창의 사계>, 피아노 트리오 <상호작용> 등 다양한 앙상블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2013년, 완성된 강석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세계 초연이 올려진 매우 역사적인 작품으로 세종솔로이스츠의 예술감독 강경원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강석희 작곡가는 이 작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성격의 언어가 전체 구조를 구성한다"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음악을 이끌어가는 주된 파트인 바이올린은 매우 규칙적인 리듬을 그리고 있지만, 피아노는 완전히 다른 리듬을 이루며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음악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양한 변화는 이 작품의 구조를 완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작곡가의 말을 이해하고 난 후에 음악을 들으면 어려울 수 있는 현대 음악의 세계가 매우 재치있고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럼 오늘도 재미있으면서도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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