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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6월 4일 슈만 오페라 게노베바

by zoiworld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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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827

 

06화 저녁 7시 클래식 - 6월 4일 슈만 오페라 게노베바

155. 슈만 오페라 <게노베바>, Op.81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4일, 오늘은 독일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가 남긴 유일한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mo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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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4일, 오늘은 독일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가 남긴 유일한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mo48VwLml14?si=yY4Et2ssAt_hmSiM

 


곡명 : 오페라 <게노베바>, 작품번호 81번 (<Genoveva>, Op.81)

작곡가 : 로베르트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4개의 교향곡과 <어린이 정경>, <사육제>와 같은 피아노 작품들, <시인의 사랑>, <미르테>, <여자의 일생>과 같은 가곡집 등을 남긴 독일의 낭만 시대 작곡가 슈만은 수많은 성악곡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단 한 편의 오페라만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슈만이 대본 작업에도 참여하여 1850년에 초연을 올린 오페라 <게노베바>입니다. 이 4막의 오페라는 독일의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로베르트 라이니크 (Robert Reinick, 1805-1852)'가 오페라 대본을 슈만과 함께 썼으며,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여 슈만이 더 이상 오페라를 작곡하지 않을 결심을 하게 만든 비운의 작품입니다.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으나 서곡은 자주 따로 연주되고 있으며, 지금도 간혹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오페라 <게노베바>는 중세시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로 진행됩니다.

브라반트 지역의 영주 지그프리트는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며 오랜 시간 떠나있게 되었고, 자신의 심복이었던 골로에게 아내인 게노베바를 지켜달라 부탁을 합니다. 오랜 시간 게노베바에게 마음을 두었던 골로는 이 틈을 노리고 게노베바에게 고백을 하지만 게노베바는 정조를 지키기 위하여 그를 거절하였고, 앙심을 품은 골로는 게노베바를 부정한 여인으로 소문나게 만들어 그 소식이 지그프리트의 귀에까지 도달하도록 음모를 꾸밉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지그프리트는 골로에게 게노베바를 처형할 것을 명하는 서신을 보냅니다. 골로는 이를 빌미로 게노베바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면 살려주겠다 협박을 하게 되죠. 게노베바의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선한 귀머거리 소년과 같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녀는 목숨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된 지그프리트가 도착하여 이 모든 진실을 밝히고 영지의 모든 백성들이 게노베바의 순결과 진실함을 찬양하며 오페라는 끝을 맺게 됩니다.

 

그럼 아름다운 서곡이 인상적인 슈만의 유일한 오페라 <게노베바>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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