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6월 28일 하이든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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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 저녁 7시 클래식 - 6월 28일 하이든 천지창조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28일, 오늘은 매우 장중한 오라토리오 한 편을 함께 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Z5ilFBJE8MM?si=lTb8a-5BriUOcfYv

 

곡명 :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Die Schoepfung/The Creation, Hob.XXI:2)

작곡가 :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의 고전 음악 작곡가 하이든은 무려 106곡의 교향곡과 68곡의 현악사중주 작품을 작곡하며 '교향곡의 아버지', '현악사중주의 아버지'와 같은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기악곡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하이든의 가장 위대한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그의 오라토리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그가 기악을 위한 작품들만이 아닌 합창과 어우러지는 웅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했기 때문이라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총 3개의 오라토리오, 즉 성가극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사계>와 함께 지금까지도 자주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작품이 바로 그가 1798년에 작곡한 <천지창조>입니다.

 

하이든의 만년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받는 이 <천지창조>는 작곡가가 3년이란 긴 시간을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곡이 3부로 나눠 세상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연주시간만 2시간에 가까운 대곡인데요. 영국의 사상가이자 시인 '존 밀턴 (John Milton, 1608-1674)'의 대표작 <실낙원>과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영국의 작가 '토마스 린리 (Thomas Linley Sr. 1733-1795)'가 완성한 대본으로 작곡된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1부 13곡, 2부 15곡, 3부 6곡, 총 3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신이 천지를 만들어 아담과 이브의 행복한 순간까지의 7일간을 시간별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노장 작곡가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오라토리오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