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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6월 30일 굴다 첼로 협주곡

by zoiworld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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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856

 

01화 저녁 7시 클래식 - 6월 30일 굴다 첼로 협주곡

181. 굴디 첼로 협주곡, Op.129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30일, 오늘은 윈드 오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혁명적인 협주곡 한 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PrrIEyd3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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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30일, 오늘은 윈드 오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혁명적인 협주곡 한 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PrrIEyd3BFE?si=Ze9CajfP0z4hNF5c

 


곡명 : 첼로와 윈드 오케스트라를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129번 (Concerto for Cello and Wind Orchestra, Op. 129)

작곡가 : 굴다 (Friedrich Gulda, 1930-2000)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리드리히 굴다'는 기행을 일삼는 음악가로 취급받기도 한 음악가였는데요. 재즈 피아니스트로도 오래 활동했던 그는 자신이 죽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뿌린 후 크게 기사화가 되자 며칠 뒤 자신이 다시 살아난 것을 기념하는 듯 '부활 음악회'를 열기도 한 인물이었습니다. '테러리스트 피아니스트'란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9세의 나이에 작곡을 시작하여 사망하기 직전까지 꾸준하게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하였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그가 1980년에 작곡한 첼로와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입니다.

 

1악장 '서곡 (Overture)', 2악장 '목가 (Idylle)', 3악장 '카덴차 (Cadenza)', 4악장 '미뉴에트 (Minuett)', 5악장 '피날레. 행진곡 풍으로 (Finale. alla marcia)', 이렇게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굴다의 첼로 협주곡 중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이 바로 1악장 '서곡'입니다. 마치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록가수의 공연과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는 이 곡은 기존의 첼로 협주곡들과는 전혀 다른, 아니 기존의 협주곡들 모두와도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협주곡으로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마지막 악장은 군악대의 행진이 연상되는 매우 흥미로운 악장입니다. 각 악장이 정말 같은 곡이 맞나 싶을 정도로의 저마다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매우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굴다의 첼로 협주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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