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7월 1일 드뷔시 기쁨의 섬

zoiworld 2025. 7. 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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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857

 

02화 저녁 7시 클래식 - 7월 1일 드뷔시 기쁨의 섬

182. 드뷔시 기쁨의 섬, L.106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1일, 오늘은 아름다운 피아노 독주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DjV0qLecct0?si=xCw7oAqAECN7mV3S 곡명 : 기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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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1일, 오늘은 아름다운 피아노 독주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DjV0qLecct0?si=xCw7oAqAECN7mV3S

 


곡명 : 기쁨의 섬, 작품번호 106번 (L'isle joyeuse, L.106)

작곡가 :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우리는 드뷔시의 <달빛 (https://brunch.co.kr/@zoiworld/299)>, <아마빛 머리의 소녀 (https://brunch.co.kr/@zoiworld/849)>, <어린이 차지 (https://brunch.co.kr/@zoiworld/329)>와 같은 피아노 작품들을 꾸준히 7시 클래식에서 만나고 있는데요. 그 중 화성의 진행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피아노 작품이자 피아니스트들에게 너무나 인기 있어서 "신이시여,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요! 내 생각에 이 곡은 피아노를 다루는 모든 기교를 결합한 것 같습니다. 감히 말씀 올리자면, 힘과 우아함이 결합한 곡이니까요!"라고 작곡가가 직접 밝히기도 한 곡이 바로 <기쁨의 섬>입니다.

 

드뷔시가 1904년에 작곡한 이 피아노 독주곡은그가 인상주의 음악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관능적이고 화려한 광채의 원천이라 생각하였던 '리디아 선법 (Lydian)'을 잘 활용한 것이 바로 이 <기쁨의 섬>입니다. 교회 선법 중 하나인 '리디안' 선법과 거의 동일한 것이긴 하지만 이 '리디아'란 단어 자체가 고대 그리스 왕국 중 하나인 '리디아 왕국'을 뜻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장조의 음계와 닮아있습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더 편할 것입니다. 희망과 기쁨을 표현하는 선율이기 때문에 드뷔시의 피아노곡 제목인 <기쁨의 섬>과 매우 잘 어울리는 선법인 것이죠.

 

그럼 오늘 저녁도 기쁨으로 가득찬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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