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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은 잠을 더 자고 싶은 꿀같은 휴일에 나른한 여러분들을 위한 음악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3bQJ3QTJteY?si=su_x4g0087vQabwY
곡명 : 메조 소프라노,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2개의 노래 작품번호 91 (Zwei Gesaenge fuer Mezzo Soprano, Bratsche & Klavier, Op.91)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바그너와 함께 후기 낭만 음악의 양대 산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곡가인 브람스는 오페라나 교향시를 전혀 쓰지 않은 순수 음악 신봉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4개의 교향곡, 26개의 헝가리 무곡, 독일 레퀴엠,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명곡으로 현재까지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가 1863년과 1884년에 작곡한 두 곡을 묶은 '메조소프라노,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2개의 노래'는 독일의 시인 '뤼케르트 (Johann Michael Friedrich Rueckert, 1788-1866)'의 시를 가사로 1884년에 작곡한 '가슴 깊이 간직한 동경 (Gestillte Sehnsucht)'와 '엠마누엘 가이벨 (Emanuel von Geibel, 1815-1884)'의 시를 가사로 하여 1863년에 작곡된 '아기 예수를 위한 자장가 (Geistliches Wiegenli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노래인 '가슴 깊이 간직한 동경'은 자연과 그리움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두 번째 노래인 '아기 예수를 위한 자장가'는 브람스가 자신의 평생의 친구였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 (Joseph Joachim, 1831-1907)'과 그의 아내가 된 '아말리에 (Amalie Marie Schneeweiss-Joachim, 1839-1899)'를 위하여 작곡을 시작하였으나, 그들의 아들이자 브람스의 이름을 딴 '요하네스'의 세례를 축하하는 음악으로 완성한 곡입니다.
특히 중세 시대 크리스마스 캐롤인 '요셉, 사랑하는 나의 요셉 (Joseph, lieber Joseph mein)'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비올라 독주로 시작하는 '아기 예수를 위한 자장가'는 새해 첫 토요일 아침의 '이불 밖은 위험해'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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