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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월 16일 비에냐프스키 꿈

by zoiworld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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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269

 

16화 7시 클래식 - 1월 16일 비에냐프스키 꿈

016. 비에냐프스키 마르체니 (Marzenie)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16일 아직은 꿈 속을 떠다니고 싶은 우리를 위한 음악을 준비해봤습니다. https://youtu.be/yeVlg9vRycY 곡명 : 마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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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16일 아직은 꿈 속을 떠다니고 싶은 우리를 위한 음악을 준비해봤습니다.

 

 

https://youtu.be/yeVlg9vRycY

 

 

곡명 : 마체르니/르베리에 (Marzernie/Reverie/꿈)

작곡가 : 헨리크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폴란드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에냐프스키는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포함하여 수많은 바이올린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하지만 미완성으로 남은 3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제외하고 그의 인생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작곡한 곡은 흥미롭게도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 아닌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고, 이 작품이 바로 그가 유일하게 작곡한 비올라를 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의 유일한 비올라 작품이자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곡인 이 '마체르니'는 폴란드어로 '몽상, 환상, 꿈'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부제인 '르베리에' 역시 프랑스어로 '꿈, 이상'을 나타냅니다. 비에냐프스키는 무리한 연주 여행을 포함한 일정을 쉼없이 이어가다 무대 위에서 심장병으로 인하여 쓰러지게 되었고, 1880년 45세의 생일을 앞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심장병을 얻고 투병하던 시기에 작곡된 이 '꿈'은 친구였던 러시아의 비올리스트였던 '바이크만 (Hieronymus Weikmann, 1825-1895)'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비올라와 피아노가 애처로움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주고 받는 이 작품은 죽음을 목전에 둔 위대한 음악가의 눈 앞에 펼쳐진 마지막 환상처럼 몽환적으로 표현이 되는 꿈과 같은 작품입니다. 오늘도 너무나 추워서 마음까지 추워질 것 같은 날씨이지만 우정을 나눈 친구를 비롯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작곡가의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조금은 따뜻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