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 3월 30일 바흐 마태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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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7시 클래식 - 바흐 마태 수난곡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3월 30일, 오늘은 부활절을 하루 앞둔 사순절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다룬 바흐의 수난곡을 하나 더 소개하려 합니다.

 

 

https://youtu.be/_qn3BK9jINg?si=oc_XcV3SqKiUyHIL

 

곡명 : 마태 수난곡 (MAtthaeuspassion, BWV.244)

작곡가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독일을 대표하는 바로크 음악 작곡가이자 '음악의 아버지'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바흐가 작곡한 5개의 수난곡 중 <요한 수난곡>과 함께 유일하게 온전한 형태로 남아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는 작품인 <마태 수난곡>은 성경의 신약성서 중 '마태 복음서'를 기초로 작곡된 작품입니다. 78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요한 수난곡보다 더 길고 웅장함을 자랑하는 대작인데요.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수난을 예언한 대목부터 예수가 체포되는 순간까지를 그리고 있으며, 2부는 예수가 수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하고 무덤에 매장되기까지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대부분의 바흐의 작품들과 바흐 그 자신처럼 세상에 잊혀졌다가 '멘델스존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에 의하여 다시 발굴되어 1829년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는데요. 바흐는 1729년의 '성 금요일'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초연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흐가 초연을 올리고 100년이 흐른 후에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흐가 라틴어로 '마태오가 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겪은 수난 (Passio Dominum Nostri Jesus Christi secundum Evangelistam Mattaeum)'라는 제목을 붙인 이 곡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 1번 합창 : 오라! 딸들아! 나와 함께 슬퍼하자 (kommt, ihr Toechter, helft mir klagen)
- 2번 레치타티보
- 3번 코랄 : 오, 사랑의 예수시여! (Herzliebster Jesu)
- 4번 레치타티보
- 5번 합창 : 그래, 축제 기간은 피하자 (Ja nicht auf das Fest)
- 6번 레치타티보
- 7번 합창 : 이런 낭비를 하다니 (Wozu dienet dieser Unrat)
- 8번 레치타티보
- 9번 알토의 레치타티보
- 10번 아리아 : 참회와 후회 (Buss und Reu)
- 11번 레치타티보
- 12번 아리아 : 피투성이가 어라 주의 마음이여 (Blute nur, du liebes Herz)
- 13번 레치타티보
- 14번 합창 : 당신을 위하여 어디다 차리면 좋을까요 (Wo willst du, dass wir dur bereiten)
- 15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주님 저인가요? (Herr, bin ich's?)
- 16번 합창 :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나입니다. (Ich bin's, ich sollte buessen)
- 17번 레치타티보
- 18번 소프라노의 레치타티보
- 19번 아리아 : 내 마음을 당신께 드립니다 (Ich will dir mein Herze schenken)
- 20번 레치타티보
- 21번 코랄 : 나를 지키소서 (Erkenne mich, mein Hueter)
- 22번 레치타티보
- 23번 코랄 : 나는 여기 당신 곁에 서있습니다. (Ich will hier bei dir stehen)
- 24번 레치타티보
- 25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괴로움에 떠는 마음 (Hier zittert das gequaelte Herz)
- 26번 아리아와 합창 : 예수 곁에 깨어 있길 원합니다 (Ich will bei meinem Jesu wachen)
- 27번 레치타티보
- 28번 베이스의 레치타티보
- 29번 아리아 : 나도 나 자신을 편히 하고 싶구나 (Gerne will ich mich bequemen)
- 30번 레치타티보
- 31번 코랄 : 하느님의 뜻이 언제나 이루어지리라 (Was mein Gott will, das g'scheh allzeit)
- 32번 레치타티보
- 33번 아리아 : 그리고 나의 예수는 잡히셨네 (So ist mein Jesus nun gefangen)
- 34번 레치타티보
- 35번 코랄 : 그대들의 죄가 얼마나 큰가를 흐느껴라 (O Mensch, bewein dein Suende gross)

<2부>
- 36번 아리아 :  아! 나의 예수는 끌려 가셨네 (Ach! nun ist mein Jesus hin!)
- 37번 레치타티보
- 38번 코랄 : 세상은 나를 속여 (Mir hat die Welt trueglich gericht)
- 39번 레치타티보
- 40번 테너의 레치타티보
- 41번 아리아 : 참으라! 거짓의 혀가 나를 유혹하여도 (Geduld! Wenn mich falsche Zungen stechen)
- 42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그는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Er ist des Todes schuldig!)
- 43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그리스도야 알아맞춰 보거라 (Weissage uns Christe)
- 44번 코랄 : 누가 이렇게 너를 때렸느냐 (Wer hat dich so geschlagen)
- 45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틀림없이 당신도 그들 중 하나요 (Wahrlich, du bist auch einer)
- 46번 레치타티보
- 47번 아리아 : 자비를 베푸옵소서 (Erbarme dich)
- 48번 코랄 : 나는 당신으로부터 떠났습니다 (Bin ich gleich von dir gewichen)
- 49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우리가 알 바 아니다 (Was gehet uns das an)
- 50번 레치타티보 
- 51번 아리아 : 나의 예수를 돌려다오! (Gebt mir meinem Jesum wieder!)
- 52번 레치타티보
- 53번 코랄 : 당신께서 나아가는 길을 일러주시리니 (Befiehl du deine Wege)
- 54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라 (Lass ihn kreuzigen!)
- 55번 코랄 : 이 형벌은 얼마나 놀라운가! (Wei wunderbarlich ist doch diese Strafe!)
- 56번 레치타티보
- 57번 소프라노의 레치타티보
- 58번 아리아 : 나의 구주는 사랑으로 죽기를 원하십니다 (Aus Liebe will mein Heiland sterben)
- 59번 레치타티보
- 60번 알토의 레치타티보
- 61번 아리아 : 내 뺨에 흐르는 눈물이 (Koennen Traenen meiner Wangen)
- 62번 레치타티보
- 63번 코랄 : 아 머리에 피와 상처로 가득하여 (O Haupt voll Blute und Wunden)
- 64번 레치타티보
- 65번 베이스의 레치타티보
- 66번 아리아 : 오라 달콤한 십자가여 (Komm, suesses Kreuz)
- 67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그는 다른 이를 도왔네 (Adnern hat er geholfen)
- 68번 레치타티보
- 69번 알토의 레치타티보
- 70번 아리아 : 보라 예수가 손을 내미셨도다 (Sehet, Jesus hat die Hand)
- 71번 레치타티보
- 72번 코랄 : 나 세상을 떠나야 할 때에 (Wenn ich einmal soll scheiden)
- 73번 레치타티보
- 74번 베이스의 레치타티보
- 75번 아리아 : 나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Mache dich, mein Herze, rein)
- 76번 레치타티보와 합창 : 주님 우리는 생각하였습니다 (Herr, wir haben gedacht)
- 77번 레치타티보
- 78번 합창 : 우리는 눈물로 무릎꿇고 (Wir setzen uns mit Traenen nieder)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하지만 더 없이 근엄하고 웅장한 바흐의 대작 마태 수난곡과 함께 경건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