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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오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율을 자랑하는 음악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7eOaIiHB58U?si=ISpB-5oTJMpWO4Bj
곡명 : 교향곡 5번 다단조 작품번호 67번 '운명' Symphony No.5 in c minor, Op.5 'Das Schicksal')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출신의 고전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베토벤'은 엘리제를 위하여, <영웅 교향곡>, <전원 교향곡>, <합창 교향곡>과 같은 9개의 교향곡과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에그몬트 서곡, 봄의 소나타 등 수많은 명곡들을 우리에게 남겼는데요. 그의 대표작 중 가장 선봉에 서있으며,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이들조차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선율을 자랑하고, 또 1977년 미국의 항공 우주국인 '나사 (NASA)'에서 쏘아올린 보이저 1호와 2호 모두에 실린 우주인들에게 지구에 대해 알려줄 정보를 담은 골드레코드 속에 수록된 곡이 바로 그의 다섯 번째 교향곡이자 '운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교향곡 다단조 작품번호 67번입니다.
흔히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는 이 곡은 베토벤이 1807년 귓병이 악화되어 하일리겐슈타트로 요양을 떠났던 시기에 쓰여지기 시작하여 1808년 완성되었으며, 이 시기는 그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며 귀가 멀더라도 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불태우던 시기였습니다. 이 때 6번 교향곡인 <전원교향곡>과 쌍둥이처럼 함께 쓰여졌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보여준 작품이 바로 이 <운명 교향곡>입니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Allegro con brio)',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Andante con moto)', 3악장 '알레그로. 아타카 (Allegro. atacca)', 4악장 '알레그로 - 프레스토 (Allegro - Presto)'의 모든 악장이 낯이 익은 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1악장의 주제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의 제자이자 비서였던 '안톤 쉰들러'가 베토벤이 사망한 후에 남긴 말 "그는 이 작품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실마리를 줬고, 이 곡 1악장의 첫 머리를 가리키며 그의 작품의 악상에 대하여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라고 표현하였다" 때문에 이 작품은 '운명'이란 볆영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화가 실제로 베토벤이 한 이야기인지 아님 쉰들러가 생각해낸 가상의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운명의 신의 강렬한 모습이 보이는 도입부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는 <운명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매우 잘 어울린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운명같은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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