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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에 위치한 부산문화회관은 1883년 기공식을 하고 5년이 지난 1888년에 완공이 된 대극장을 포함하여 4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뿐만 아니라 독주회,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에 최적의 상태로 맞춰진 대극장, 중극장, 챔버홀과 어린이 공연을 위한 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으로 구성되어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1973년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대규모 공연시설인 부산시민회관과 헷갈려서 부산시 동구 자성로로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데요. 부산시민회관도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산문화회관 재단에서 함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헤프닝입니다. 그렇기에 공연을 가실 때는 꼭 부산’문화’회관인지 부산’시민’회관인지 미리 확인을 해야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1. 대극장
1417석의 객석을 자랑하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은 부산문화회관의 홀들 중 제일 먼저 개관한 공연장입니다. 2개의 층으로 구성된 좌석에서 관객들은 오페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발레와 같은 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중극장
대극장이 완공되던 1988년에 착공에 들어가 5년 뒤인 1993년에 개관한 중극장은 783석으로 구성되어 대극장처럼 2개의 층의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많이 올려지고 있는 울림이 매우 좋은 공연장입니다.
3. 챔버홀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세워진 클래식 전용홀인 챔버홀은 410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극장과 함께 1993년에 개관한 챔버홀에서 관객들은 1개 층의 좌석에서 앙상블, 독주회, 독창회 등의 소규모 클래식 공연을 최적의 음향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 사랑채극장
1991년에 개관한 사랑채극장은 원래 ‘소극장’으로 사용되어 연극이나 소규모 공연이 올려지던 312석의 공연장이었습니다. 2017년 이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한 사랑채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올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용극장으로서의 사랑채극장은 부산 어린이들의 공연관람 예절을 익히고 예술감상의 폭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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