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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다시 시작된 월요일에는 일기예보를 봐야할 것같은 얕은 눈이 내리거나 겨울비가 내리는 곳이 많은 날이라, 일기예보나 각종 안내 멘트 때 배경으로 자주 쓰이는 음악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5YsuZSii2Cc?si=6s-COu4t0QyMs3LE
곡명 : 현악오중주 마장조 작품번호 11번 중 5번 3악장 '미뉴에트' ('Minuetto' from String Quintet in E Major, Op.11, No.5)
작곡가 : 루이지 보케리니 (Luigi Boccherini, 1743-1805)
이탈리아의 고전 음악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였던 보케리니는 2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2대의 첼로로 구성된 현악오중주의 구성을 처음으로 시도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이 현악오중주를 위한 작품을 137곡이나 작곡하였으며, 100곡 정도의 현악사중주, 12곡의 기타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곡을 작곡하는 등 현악사중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내악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실내악의 발전뿐만 아니라 반주의 역할인 '통주저음 (Basso Continuo)'의 역할만을 하던 첼로의 솔로 악기, 앙상블 악기로서의 비중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한 음악가였습니다.
보케리니가 1771년에 작곡한 현악오중주 5번은 1악장 '아모로소 (Amoroso)', 2악장 '알레그로 에 콘 스피리토 (Allegro e con spirito)', 3악장 '미뉴에트 (Minuetto, Trio)', 4악장 '론도 (Rondeau, Andante)',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3악장 미뉴에트는 '보케리니의 미뉴에트'란 이름으로 단독 연주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미뉴에트는 프랑스 시골에서 많이 추던 3박자의 민속 춤곡에서 유래한 기악곡의 형식인데요. '보케리니의 미뉴에트'는 영화 <타이타닉>, <황산벌>, <2012> 등에 등장하며 널리 알려져서, 각종 안내음이나 대중매체의 배경 음악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많이 추워지는 월요일, 오늘도 우아하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멋진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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