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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2월 7일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by zoiworld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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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294

 

08화 7시 클래식 - 2월 7일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008. 애런 코플랜드 오래된 미국 노래들 중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7일, 오늘은 매우 재미난 노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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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7일, 오늘은 매우 재미난 노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드리려 해요.

 

 

https://youtu.be/TRJEkvlMvkI?si=1e6VoQ7Ymdz5iwbd

 

 

곡명 : '오래된 미국 노래들' 중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I bought me a cat" from 'Old american songs')

작곡가 : 애런 코플랜드 (Aaron Copland, 1900-1990)

 

미국의 요소를 클래식 음악에 집어넣은 고전적 스타일의 음악을 작곡한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애런 코플랜드'는 발레 <애팔레치아의 봄 (Appalachian Spring)>, <로데오 (Rodeo)'>, 1번 오르간 교향곡과 무용교향곡을 포함한 4개의 교향곡, 멕시코 여행을 다녀와서 쓴 관현악곡인 <엘 살롱 메히코 (El salon Mexico)>,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 (Fanfare for the common man)', 에밀리 디킨스의 시를 가사로 한 12개의 노래, 시인의 노래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인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 (What to listen for in music)>을 읽어보면 다양한 실험이 난무하던 현대 음악의 시대에서 '신고전주의 음악'을 고수하며 대중과의 연결을 이어가려던 대중적인 노력을 한 그의 고민과 해결 방안, 그리고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농장이나 길에서 들리는 민요들을 수집하여 편곡, 가곡집으로 묶는 작업도 진행하였는데, 그렇게 출판된 악보가 바로 1950년의 가곡집 '오래된 미국 노래들 1번 (Old american Songs No.1)'입니다. 5곡의 노래가 수록된 이 곡은 큰 인기를 끌어, 2년 뒤인 1952년에는 또다른 5개의 노래를 묶은 '오래된 미국 노래들 2번 (Old american Song No.2)'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뱃사공의 춤 (The Boatman's dance)', '사기꾼 노래 (The Dodger song)', '옛날 옛적에 (Long time ago)', '가벼운 선물들 (Simple Gifts)',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로 구성된 <오래된 미국 노래들 1번>은 테너 '페터 피어스 (Peter pears)'와 우리에게는 현대음악 작곡가로 더 잘 알려진 '벤자민 브리튼 (Benjamin Britten)'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또 '작은 말들 (The little horses)', '시온의 벽들 (Zion's Walls)', '황금 버드나무 (The golden willow)', '강가에서 (At the river)', '칭가링초우 (Ching-a-ringa chaw)'로 구성된 <오래된 미국 노래들 2번>은 베이스 바리톤 '윌리엄 워필트 (William Warfield)'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반주의 노래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애런 코플랜드가 편곡 및 발표한 총 10개의 '미국의 오래된 노래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1권의 마지막에 수록된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입니다. 농장의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따라하며 부르는 이 노래는 현재 초연을 부른 '테너'들보다 베이스나 바리톤 가수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가 되었으며, 특히 어린이 공연이나 앵콜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그럼 짧지만 웃음이 나오는 '나는 고양이를 샀다네'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