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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오늘은 황제와 같은 빛나는 하루가 되시는 마음에서 웅장하면서도 멋진 곡을 준비하였습니다.
https://youtu.be/3pegLWxSBR8?si=DoWX_JGXX5XnPSPW
곡명 : 피아노 협주곡 5번 내림 마 장조 작품번호 73번 '황제'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고전 음악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낭만 음악 시대의 문을 연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이 비엔나에서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던 1809년은 그가 귓병이 악화되어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어려움이 겪었던 시기였으며, 또한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그의 군대가 비엔나를 점령하여 사회적으로도 매우 혼란스러웠던 시기였습니다. 그의 난청과 이명이 악화된 원인에는 군대의 포화 소리도 큰 원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때문에 오늘의 주인공인 이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도 그가 초연 무대에서 피아노 독주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이 작품의 초연 무대도 2년 뒤인 1811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독일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프리드리히 슈나이더 (Johann Christian Friedrich Schneider)'의 연주로 올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대중 매체에서 BGM으로 자주 쓰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아다지오 운 포코 모소 (Adagio un poco mosso)', 3악장 '론도 -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Rondo-Allegro ma non tropp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제'란 부제는 베토벤이 직접 지은 것이 아닌 영국 런던의 '클레멘티 출판사'에서 출간될 때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황제'란 부제에 걸맞게 매우 장엄하고 피아노의 독주곡으로서의 위대함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당시 베토벤을 후원하고 피아노 제자이기도 하였던 '루돌프 대공 (Rudolph Johann Joseph Rainer von Oesterreich, 1788-1831)'에게 헌정되었으며, 루돌프 대공이 공식적인 초연 전 '비공개 초연' 연주에서 피아노 독주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밝은 희망과 찬란히 빛나는 고귀함을 빛내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처럼 빛나는 오늘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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