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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오늘은 매우 신나는 곡을 하나 준비해 봤습니다.
https://youtu.be/IJ4nc_eoSsE?si=a3lwZs46g6X2nyoL
곡명 : 미국에의 추억 작품번호 17번 - 양키 두들을 주제로 한 변주곡 Souvenirs d'Amerique, Variations on the American Yankee Doodle, Op.17)
작곡가 : 앙리 비외탕 (Henri Francois Joseph Vieuxtemps, 1820-1881)
200여년의 짧은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민요'로 정의되고 미국을 대표하는 곡들 중 하나가 된 곡이 바로 '양키 두들'입니다. '양키'는 미국에 이주한 유럽계 이주민들을 뜻하였지만, 미국인 전체를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두들'은 'Idiot'과 비슷한 멍청이, 바보와 같은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양키 두들은 사실 놀리는 단어이긴 하지만, 점차 군가로 쓰이며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가사를 바꿔 부르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미국인 특유의 민족성을 보여주는 듯한 이 노래는 다양한 작곡가들에 의하여 미국에 대한 작품에서 활용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도플러'가 작곡한 플루트, 바이올린/플루트, 피아노를 위한 '아메리칸'이 대표적인 곡이죠. 그리고 벨기에의 작곡가 '앙리 비외탕'도 양키 두들을 주제로 한 재미있는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앙리 비외탕'은 바이올린 작품을 많이 작곡하였는데요. 그는 7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1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돈 후앙을 주제로 한 12개의 협주적 듀오 작품번호 20번 (12 Concertante Duos on Don Juan for Violin & Piano, Op.20)' 등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은 물론 2개의 첼로 협주곡, 1개의 비올라 소나타, 3개의 현악사중주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1845년에 초판이 발행된 '미국에의 추억'은 미국에서 연주회를 갖고 난 후에 작곡한 작품입니다. 처음의 강렬한 카덴차와 레치타티보적 성격을 띈 멜로디가 끝나고 난 후에 다양한 초절기교의 테크닉으로 변주가 되는 '양키 두들'의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 바로 이 '미국에의 추억'입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고 신나게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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