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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오늘은 두 명의 사람이 한 피아노에서 함께 연주하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곡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3ckVfgSYBdg?si=8t60_nvbGYbZBVF1
곡명 : 4개의 노르웨이 무곡 작품번호 35번 (4 Norwegian Dances, Op,35)
작곡가 : 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에드바르 그리그'는 우리에게는 부수음악 '페르 귄트'로 익숙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1개의 교향곡과 1개의 피아노 협주곡,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는데요. 특히 그는 자신의 조국인 노르웨이의 민요의 음악적 특성을 자신의 작품 속에 넣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피아노를 위한 작품에 그러한 정취를 많이 담아내었는데요. 1902년부터 1903년 사이에 작곡한 '노르웨이 농민 춤곡 작품번호 72번 (Slatter-Norske bondedanse/Norwegian Peasant Dances, Op.72)'이나 1875년에 작곡한 '노르웨이 민요에 의한 변주곡 형식의 발라드 작품번호 24번 (Ballade i form ab variasjoner over en norsk folkevise i g-moll/Ballade in the Form of Variations on Norwegian Folk Song in g minor, Op.24)', 그리고 1896년에 작곡한 '19개의 노르웨이 민요 작품번호 66번 (19 Norske folkeviser/19 Norwegian Folk Songs, Op.66)'이 이러한 작품들입니다.
그가 1881년에 작곡한 '4개의 노르웨이 무곡' 역시 노르웨이의 전통 춤인 '할링 (Halling)'을 위한 음악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어온 작품입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네 손을 위한 작품'으로 작곡된 이 곡은 제1곡 '알레그로 마르카토 (Allegro Marcato)'만이 행진곡의 형태로 작곡되었고 나머지 제2곡 '알레그레토 트란퀼로 에 그라치오소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제3곡 '알레그로 모데라토 알라 마르시아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제4곡 '알레그로 몰토 (Allegro molto)'는 '할링' 음악으로 작곡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작곡 직후 큰 흥행을 하여 벨기에 출신의 작곡가 '프랑크 스투켄 (Frank Balentine van der Stucken, 1858-1929)'에 의하여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그가 이를 검수하여 수정을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할링'과 그리그의 '노르웨이 무곡'처럼 흥겨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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