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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오늘은 지난 시간에 1악장으로 잠시 만나봤던 텔레만의 플루트 협주곡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ZVkUfpBoUwg?si=d8bJH9b5gVFjIfI5
곡명 : 플루트 협주곡 사장조 작품번호 51:G2번 (Flute Concerto in G Major, TWV.51:G2)
작곡가 : 텔레만 (Georg Phillipp Telemann, 1681-1767)
독일 출신의 후기 바로크 작곡가 '텔레만'은 당시엔 바흐나 헨델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큰 사랑을 받았던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400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한 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작곡한 음악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던 음악가입니다. 텔레만은 특히 다양한 악기들의 독주나 흔치 않은 악기들의 조합으로 수많은 협주곡을 작곡하는 등의 실험 의식이 투철하였던 인물이었으며, 그의 이러한 다양한 조합들을 통하여 기악 작품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후대 작곡가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안겨 줬습니다. 특히 그의 비올라 협주곡이나 호른 협주곡, 트럼펫 협주곡, 그리고 바이올린, 첼로와 트럼펫을 위한 삼중 협주곡과 같은 작품들은 매우 흥미로운 작품으로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귀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텔레만의 작품번호 51번은 바이올린, 플루트, 오보에, 리코더, 비올라 다 감바와 같은 악기들이 솔로를 담당하고 '바소 콘티누오 (Basso Continuo)', 즉 통주저음 악기들을 배치한 협주곡 작품들이 배치되는데, 그 중 1740년 경에 쓰여진 필사본으로 미뤄보아 그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플루트 협주곡 사장조가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협주곡 형태의 3개의 악장이 아닌 1악장 '안단테 (Andante)', 2악장 '비바체 (Vivace)', 3악장 '아다지오 (Adagio)', 4악장 '알레그로 (Allegro)'의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은 원래 지금의 플루트가 아닌 바로크 플루트, 즉 '트라베르소 플루트 (Traverso Flute)'로 연주되었던 작품입니다. '리코더 (Recorder)', 즉 '블록플뢰테 (Blockfloete)'로도 간혹 연주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곡의 첫 번째 악장 '안단테'는 특히 그 시작이 지난 시간에 만났던 바흐의 쳄발로 협주곡 5번 2악장 '라르고'와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지금은 오보에나 피콜로와 같은 악기로도 연주되며 다양한 표현과 음색의 차이를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과 함께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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