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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오늘은 아름다운 비올라 소나타를 하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곡명 : 비올라 소나타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36번 (Sonata for Viola & Piano in B flat Major, Op.36)
작곡가 : 앙리 비외탕 (Henry Cieuxtemps, 1820-1881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외탕'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었던 '베리오 (Charles Beriot)'의 제자였습니다. 또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이자이 (Eugene Ysaye)'의 스승이기도 하였습니다. 독일의 낭만 음악 작곡가이자 평론가였던 '슈만 (Robert Schumann)'에게 '파가니니에 비견되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란 극찬을 받기도 하였던 비외탕은 7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수많은 바이올린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또 그는 직접 비올라를 연주하는 등 비올라에 대한 관심도 많았었기에 '독주 비올라를 위한 카프리치오',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과 같은 다양한 비올라 작품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비외탕이 작곡한 비올라 작품들 중 비올라 연주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곡이 바로 그가 1863년에 초판을 발행한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36번입니다. 1악장 '마에스토소 (Maestoso)', 2악장 '바카롤 (Barcarolla)', 3악장 '피날레 스케르찬도 (Finale scherzando)'로 구성된 이 곡은 비올라 대신 첼로로도 연주할 수 있는 매우 낭만적인 작품입니다. 비외탕이 전 세계 곳곳으로 연주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작품을 직접 연주하며 마음껏 자신의 영감을 표출해내던 자신의 전성기에 작곡된 이 비올라 소나타는 곡 전체에서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비외탕의 비올라 소나타처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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