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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7월 31일 에릭 사티 짐노페디

by zoiworld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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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86

 

02화 7시 클래식 - 7월 31일 에릭 사티 짐노페디

222. 에릭 사티 짐노페디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31일 오늘은 너무 더워서 불면증이 생길 것 같은 요즘같은 날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315XN6V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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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31일 오늘은 너무 더워서 불면증이 생길 것 같은 요즘같은 날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315XN6VPi8U

 

곡명 : 3개의 짐노페디 (Trois Gymnopedies)

작곡가 : 에릭 사티 (Eric Alfred Leslie Satie, 1866-1925)

 

프랑스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에릭 사티 (Erik Satie)'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등장한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지향하는 실존주의인 '다다이즘 (Dadaism)'을 대표하는 음악가ㅏ입니다. 그는 1884년, 자신의 첫 공식 작품인 '피아노 독주를 위한 알레그로 (Allegro for Piano solo)'에 'Erik Satie'라고 서명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Eric'이 아닌 'Erik'으로 통용되게 하였습니다. 에릭 사티는 '세기말의 반항아'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작품들의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오른쪽과 왼쪽으로 가면서 보인 것 (Choses vues a droite et a gauche san lunettes for Violin and Piano)'나 '개를 위한 엉성한 진짜 전주곡 (Vertable Prelude flasques pour un chien)'과 같은 곡들이 그런 독특한 제목을 가진 곡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릭 사티의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그가 1888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인 '짐노페디'입니다. <보바리 부인>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의 1862년 소설 <살람보 (Salmmbo)>와 시인 '파트리스 콩테미뉘 드 라투르 (Patrice Contamine de Latour, 1867-1926)'의 시 <고예술품/골동품/고대 예술품 (Les Antiques)>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이 작품은 1번 '느리고 비통하게 (Lent et douloureux)', 2번 '느리고 슬프게 (Lent et triste)', 3번 '느리고 장중하게 (Lent et grav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인 '짐노페디'는 그리스어로 '벌거벗은 소년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축제에서 소년들이 발가벗고 추는 의식이나 춤을 뜻합니다. 

 

그럼 오늘도 안온한 하루를 보내며 7월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