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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뜨거운 여름의 새로운 달을 시작하는 오늘은 시원하다못해 서늘한 느낌이 드는 작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PgvZjefLQkA?t=10
곡명 : 바이올린과 피아노, 그리고 현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작품번호 4번 (Concerto for Violin, Piano & Strings in d minor, MWV.04)
작곡가 : 멘델스존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독일의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이자 잊혀졌던 위대한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작품들을 다시 발굴해내 지금까지 우리의 곁에 남게 해준 업적을 이룬 '펠릭스 멘델스존'은 현대의 지휘봉을 최초로 사용한 지휘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5개의 교향곡, 4개의 피아노 협주곡, 3개의 오페라, 그리고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으며, 특히 누이였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헨젤 (Fanny Mendelssohn-Hensel, 1805-1847)'과 함께 '무언가 (Song without word)'라는 새로운 피아노 독주 양식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던 인물입니다. 바로크, 고전 음악들을 탐구하며 그 시대의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은 멘델스존의 작곡 성향이 매우 잘 드러난 작품이 바로 그가 14세였던 1823년에 작곡한 '이중 협주곡'입니다.
원제보다는 '이중 협주곡 (Double Concerto)'란 이름으로 더 흔하게 불리는 이 협주곡은 대표적인 고전시대 작곡가 중 한 명이자 멘델스존의 스승들 중 한 명이었던 '훔멜 (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7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작곡하였으며, 현재는 원곡보다 더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알레그로 몰토 (Allegro molto)'로 구성되어 았는 이 곡은 전형적 소나타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바로크 시대의 음악적인 특징도 많이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음에도 수많은 명작을 우리에게 남겼던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는 그의 어린 시절의 작품들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너무나 더운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만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시원한 명곡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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