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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오늘은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를 만나보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M2PS-NRDpJo?si=vV6vxB-QK9EJXBQ9
곡명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27번 중 5번 '크릭붐'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5 'Mathieu Crickboom')
작곡가 : 이자이 (Eugene-Auguste Ysaye, 1858-1931)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6개의 소나타들 중 유일하게 이자이와 같은 고향 출신의 음악가에게 헌정된 곡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5번 소나타입니다. 이 곡의 주인공은 바로 '마티유 크릭붐 (Mathieu Crickboom, 1871-1947)'입니다. 그는 지금도 음악 페스티벌로 유명한 벨기에의 도시 '베르비에 (Verviers)'에서 태어난 바이올린 연주자로, 이자이가 가장 아끼던 제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자이가 자신의 현악사중주 팀인 '이자이 사중주 (Ysaye Quartet)'에 제2바이올린 연주자로서 크릭붐을 곁에 두고 함께 '쇼송 (Ernest Chausson, 1855-1899)'에게서 헌정받은 현악사중주와 같은 작품들을 초연을 올릴 정도였습니다.
가장 아끼던 제자 크릭붐에게 헌정한 그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5번은 6개의 소나타들 중 가장 짧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악장 '새벽 (L'Aurore)', 2악장 '소박한 춤 (Danse rustique)'의 2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그 제목처럼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악장 '소박한 춤'은 소박하게 고요한 전원 생활을 꿈꾸던 크릭붐의 마음을 헤아리며 음악 속에서나마 농민들의 잔치와 춤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그래서 그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자 하였던 스승의 마음이 매우 잘 느껴지는 악장입니다.
그럼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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