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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1월 11일 하이든 현악사중주 개구리

by zoiworld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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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599

 

14화 7시 클래식 - 11월 11일 하이든 현악사중주 개구리

323. 하이든 현악사중주 Op.50-6, Hob.III/49 '개구리'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1일, 오늘은 하이든이 작곡한 68곡의 현악사중주 중 한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tBsxk20V1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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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1일, 오늘은 하이든이 작곡한 68곡의 현악사중주 중 한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tBsxk20V1DA?si=QsbFaXd_vaT3B9_0

 


곡명 : 현악사중주 라장조 작품번호 50번 중 6번 '개구리' (String Quartet in D Major, Op.50, No.6, Hob.III/49 'The Frog')

작곡가 : 요제프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하이든'은 무려 106곡의 교향곡을 작곡하며 '교향곡의 아버지'란 별명을 얻은 음악가인데요. 그 외에도 그는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사계> 등을 작곡하였으며, 현악사중주 역시 68곡이라는 엄청난 양의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이 현악사중주들은 보통 6개의 작품들이 하나로 묶여 출판되었으며, 지금도 그 출판된 차례에 따른 작품번호와 네덜란드의 음악학자 '안토니 반 호보켄 (Anthony van Hoboken, 1887-1983)'의 번호를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작품들  '황제', '종달새', '농담', '사냥'과 같이 제목이 붙은 작품들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  제목이 붙어있고  제목과 어울리는 재미있는 음형을 가지고 있음에도  알려지지 않아서 많이 연주되지 않고 있는 작품이 바로 하이든의 68개의 현악사중주  49번째 곡인 '개구리'입니다.

 

하이든은 1787년 당시 '프러시아 (프로이센 왕국, Koenigreich Preussen)'의 군주였던 '프레데리크 윌리엄 2세 (Frederik William II, 1744-1797)'에게 헌정하기 위하여 6개의 현악사중주를 작곡하여 작품번호 50번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프러시안 사중주'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들 중 마지막 곡이 바로 4악장에 나타나는 독특한 음형 덕분에 '개구리'란 별명을 듣게 된 그의 49번째 현악사중주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포코 아다지오 (Poco Adagio)',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Menuetto: Allegretto)',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Finale: Allegro con spirito)'로 구성된 이 곡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봄이 되어 다시 깨어나 여름을 폴짝거리며 지나고, 다시 겨울잠을 준비하는 가을을 맞이하기까지가 음악으로 그려지는 매우 재치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하이든의 이 현악사중주처럼 유쾌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