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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3월 27일 망고레 대성당

by zoiworld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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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750

 

30화 저녁 7시 클래식 - 3월 27일 망고레 대성당

086. 망고레 기타를 위한 '대성당'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3월 27일, 오늘은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의 대표작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vbXeRDjrdlc?si=rij2FR9u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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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3월 27일, 오늘은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의 대표작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vbXeRDjrdlc?si=rij2FR9uKBoliRwX

 

곡명 : 대성당 (La Catedral)

작곡가 : 망고레 (Augustin Pio Barrios 'Mangore', 1885-1944)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아우구스틴 망고레는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였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것은 물론 수학이나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며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한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긴 그는 수많은 작품들을 무대 위에서 연주한 것은 물론 당시 보편화되기 시작한 축음기로의 녹음 등의 업적을 다수 이뤄내었습니다. 아내가 불륜으로 그를 독살했다는 설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있는 매우 미스테리한 죽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망고레는 수많은 기타 연주자들과 작곡가들에게 음악 교육을 시켰으며, 그 중 12명의 수제자들은 '12명의 망고레아노 (Mangoreanos)'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가 작곡한 100여곡의 작품들 중 그의 대표작이 바로 그가 1955년에 출판된 '대성당'입니다. 1악장 '프렐루디오 사우다데 (Preludio saudade)', 2악장 '안단테 렐리지오소 (Andante religioso)', 3악장 '알레그로 솔렘네 (Allegro solemne)'로 구성된 기타를 위한 이 작품은 원래 현재 2악장과 3악장만이 1921년에 완성되었으며 '신성한 대립 (Distico sacro)'란 제목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1악장 '프렐루디오 사우다데'는 '프렐루디오 (Preludio)'란 이름으로 1938년에 독립적인 작품으로 작곡되었으며, 망고레는 이 세 개의 작품을 1939년에 '대성당'이란 이름의 하나의 작품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하루 해가 저무는 저녁의 햇살이 비추는 어느 대성당의 모습을 눈에 그려볼 수 있는 망고레의 아름다운 '대성당'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