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4월 29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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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7시클래식-4월29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협주곡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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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오늘은 재미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NCLZ34NTPmQ?si=37dpyzVX-Ba93Ir2

 

곡명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사단조, 작품번호 63번 (Violin Concerto No.2 in g minor, Op.63)

작곡가 : 프로코피예프 (Sergei Sergeyevich Prokofiev, 1891-1953)

 

우크라이나 출신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는 7개의 교향곡과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오페라 <전쟁과 평화>, <3개의 오렌지를 향한 사랑> 등을 작곡하였죠. 또, 5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1개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 협주곡'을 포함한 2개의 첼로협주곡,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등을 우리에게 남겼는데요. 지난 시간 만나본 '바이올린 협주곡 1번 (https://brunch.co.kr/@zoiworld/775)'을 포함, 프로코피예프는 2개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요. 오늘은 그가 1935년에 작곡한 그의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교향악단과 '엔리케 아르보스 (Enrique Fernandez Arbos, 1863-1939)'의 지휘로 프랑스의 바이올린 연주자 '로베르 소에텐스 (Robert Soetens, 1897-1997)'가 초연 무대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llegro moderato)', 2악장 '안단테 아사이 (Andante assai)', 3악장 '알레그로 벤 마르카토 (Allegro ben marcat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은 파리, 2악장은 러시아,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과 곡의 완성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했다고 작곡가가 직접 밝혔을 정도로 세계 곳곳을 다녔던 프로코피예프의 연주 여행을 함께 했던 소에텐스는 그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는 점을 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기본 구성은 매우 전통적인 서양 음악의 틀을 따르고 있지만 러시아 민속 음악의 특성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3악장의 주제는 초연이 올려진 스페인의 정취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 이 매력적인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