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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저녁 7시 클래식 - 5월 20일 블로흐 콘체르티노
139. 플루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B.80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20일, 오늘은 매우 재미있는 편성의 삼중주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hu4ZU_dOh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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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20일, 오늘은 매우 재미있는 편성의 삼중주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hu4ZU_dOh50?si=wxfKJk5fXhAemvtL
곡명 : 플루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작품번호 80번 (Concertino for Flute, Viola & Piano, B.80)
작곡가 : 에르네스트 블로흐 (Ernest Bloch, 1880-1959)
스위스에서 태어난 유대인 작곡가 '에르네스트 블로흐'는 가장 위대한 스위스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음악가입니다. 또, 그는 1916년 미국에 정착하여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교수, 버클리 음악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명예교수 등을 역임하며 제자들을 키워냈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유대인의 정신과 그 음악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바알 셈>,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셀로모>,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히브리 모음곡>이 그러한 특징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로흐가 1950년에 작곡한 단악장의 '콘체르티노'는 작은 협주곡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원래는 플루트와 비올라,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나 현재는 플루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편성으로 거의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플루트와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로도 연주되곤 합니다. "나는 유대인이다. 내가 유대 음악을 쓰고 싶다고 갈망하고 있음은 결코 자기 선전 때문이 아니라 내가 음악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블로흐가 불협 화음과 독특한 음계 등의 자신만의 음악적 특징으로 만들어 낸 '블로흐식 유대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느껴볼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 바로 이 콘체르티노입니다.
그럼 한국인의 '한'과 닮은 가슴 속 깊은 곳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이 매력적인 실내악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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