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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저녁 7시 클래식 - 5월 25일 오베르 오페라 미약
144. 다니엘 오베르 오페라 <미약>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25일, 오늘은 유명한 오페라의 토대가 되었던 거의 잊혀진 원작 오페라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AsS3w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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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25일, 오늘은 유명한 오페라의 토대가 되었던 거의 잊혀진 원작 오페라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AsS3wLfxUCU?si=j8cRIYCDV2SWfUcC
곡명 : 오페라 <미약> (Le Philtre)
작곡가 : 오베르 (Daniel-Francois-Esprit Auber, 1782-1871)
프랑스의 작곡가 '다니엘 프랑수아 오베르'는 왕실의 화가였던 할아버지와 장교였던 아버지 아래에서 부유하게 살았으나 7세의 나이에 프랑스 혁명을 겪으며 가문의 몰락을 겪었습니다. 오베르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위하여 인쇄소를 운영하여 다시 가문을 일으켰고, 예술가들의 모여 창작과 토론 등이 이뤄지는 '살롱'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 다양한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은 오베르는 음악에의 관심도 높았으나 부모님의 뜻을 따라 인쇄 사업을 공부하였습니다. 영국에 유학까지 떠났던 그는 나폴레옹의 집권과 전쟁을 겪으며 다시 파리로 돌아가 오페라 작곡가로 전향을 하였습니다.
오베르는 31개의 '오페라 코미크 (Opera Comique)'를 포함하여 40곡이 넘는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오베르가 1831년에 작곡한 2막의 오페라 <미약>은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 코미크', 즉 희극 오페라입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외젠 스크리브 (Augustin Eugene Scribe, 1791-1861)'가 이 오페라의 대본을 맡았는데, 원작은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 (Stendhal, 1783-1842)'가 프랑스어로 번역을 한 이탈리아 작가 '실비오 말라페르타 (Silvio Malaperta)'의 <미약>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베르가 스크리브와 함께 작업한 12개의 오페라 작품 중 두 번째 작품인 이 곡은 아름다운 '테레진 (Terezine)'에게 사랑에 빠진 농부 '기욤 (Guillaume)'의 이야기를 재밌게 담아 큰 성공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거의 연주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오페라가 작곡되고 바로 다음해에 이 곡을 토대로 완성된 이탈리아어 오페라 때문입니다. 바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https://brunch.co.kr/@zoiworld/812)>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아래의 전체 앨범으로 남아있는 음원만이 거의 유일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탈리아 원작을 토대로 프랑스어로 번역된 소설이 성공적인 오페라가 되었지만, 결국은 다시 이탈리아어로 각색된 오페라에 밀려 지금은 거의 연주되지 않는 비운의 작품이 된 오페라가 바로 이 오베르의 오페라 <미약>입니다.
그럼 오늘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과 원작인 오베르의 <미약>을 비교 감상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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