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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은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제목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은 음악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n6OjpP2Vq54?si=W26QMyxSJy40iiA4
곡명 :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 & 2번 (L'Arlesienne Suite No.1 & No.2)
작곡가 :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 (Carmen)>을 쓴 작곡가이자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누마> 등을 작곡한 프랑스의 작곡가 비제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작곡가입니다. 그가 야심차게 선보인 자신의 대표작 <카르멘>이 초연 당시에는 크게 실패를 하였고, 초연 3개월 후,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의 작업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이 미완성 작품은 미국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 '어니스트 길로우드 (Ernest Guiraud, 1837-1892)'가 완성하여 비제의 유작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아를의 여인'은 성악을 포함한 27곡의 부수음악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연극이나 영화 등에서 효과를 주는 음악을 부수음악이라고 하는데요. 비제의 '아를의 여인' 역시 <마지막 수업>, <황금 뇌의 사나이>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가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 1840-1897)'의 희곡 <아를의 여인>의 극음악으로 작곡되어진 작품입니다. 알퐁스 도데는 원래 단편으로 <아를의 여인>을 썼고 후에 3막의 연극을 위한 희곡으로 각색하였으며, 1872년 비제에 의하여 극음악으로 작곡된 <아를의 여인>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비제는 27개의 곡 중 4곡을 골라 대편성의 관현악 작품으로 편곡하여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을 발표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은 '서곡 (Prelude)', '미뉴에트 1번 (Minuetto No.1)', '아다지에토 (Adagietto)', '칼리옹 (Carillon)'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제의 사후에 완성된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은 '목가 (Pastorale)', '간주곡 (Intermezzo)', '미뉴에트 2번 (Minuetto No.2)', '파랑돌 (Parandol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에 네덜란드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Voncent van Gogh, 1853-1890)'의 대표적인 회화 중 하나인 '아를의 여인'의 모티브가 되는 이 작품과 함께 기분 좋은 토요일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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