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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은 또다시 찾아온 월요일 아침! 이불 밖은 위험해서 아직은 더 머물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음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https://youtu.be/IL8hK60EJbQ?t=38
곡명 :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54번 (Piano Concerto No.1 in a minor, Op.54)
작곡가 : 로베르트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독일의 작곡가이자 평론가였던 슈만은 어린이 정경 속 트로이 메라이, 사육제, 가곡집 <시인의 사랑>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낭만 음악 시대를 찬란하게 빛내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슈만의 작풍이 아름답게 빛나는 작품들에는 특히 피아노를 위한 곡이 많은데요. 그의 사랑하는 아내였던 클라라 슈만의 영향도 컸지만, 손을 다치는 바람에 못다한 슈만의 피아니스트로서의 꿈, 그리고 그런 그에게 가장 익숙한 악기였었기 때문에 더욱 능숙하게 쓸 수 있지 않았을까란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베크 변주곡, 어린이 정경, 3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하여 3개의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사중주, 피아노 오중주 등 다양한 피아노 독주곡과 피아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작품을 남긴 슈만은 여러 피아노 협주곡을 작업하였으나, 완성된 곡은 '바장조 (F Major)'와 '가단조 (a minor)' 이렇게 두 곡 뿐입니다. 그 중 압도적으로 많이 연주되는 곡이 바로 1833년 구상을 시작하여 1845년에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입니다. 이 곡은 처음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이란 이름의 단악장의 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아내 클라라 슈만의 조언을 따라 피아노 협주곡으로 확장시킨 작품입니다.
처음 단악장으로 작곡되었으나 협주곡의 첫 악장이 된 1악장 '알레그로 아페투오소 (Allegro affetuoso)', 2악장 '인터메초 (Intermezzo: Andantino grazioso)', 3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llegro Vivace)'. 2악장에서 3악장은 '아타카 (Attacca)'로 중간에 휴식없이 쭉 연결되어 연주됩니다.
'낭만 시대 협주곡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의 정석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는 일어나기 힘든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깨워주는데 매우 적합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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