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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21은 세계적인 그룹이 된 우리나라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음악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n8zAxVWeAzo?si=5b4ziWKPd-qd-ubI
곡명 : 오르간 독주를 위한 파사칼리아 라단조 (Passacaglia in d minor, BuxWV.161)
작곡가 : 디트리히 북스테후데 (Dietrich Buxtehude, 1637-1707)
덴마크 출신의 독일 오르간 연주자이자 교회음악 작곡가였던 북스테후데는 독일 뤼벡의 성 마리아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그가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주최한 '아벤트무지크 (Abendmusik, 저녁 음악)'은 크게 흥행하여 많은 오르가니스트들과 '카펠마이스터 (Kapellmeister, 궁정악장, 음악감독)'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찾아왔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음악가가 우리에게는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알려진 바흐와 헨델입니다.
북스테후데는 100곡이 넘는 칸타타와 90여곡의 오르간을 위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오르간 독주를 위한 파사칼리아'는 세계적인 K팝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 BTS의 히트곡인 '피, 땀, 눈물'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합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바흐의 b단조 미사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브뤼겔 '반역천사의 추락' 등 다양한 명곡과 명화가 등장합니다. 특히 이 음악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소설 속에도 서술되는 북스테후데의 '파사칼리아'의 멜로디가 뮤직비디오 중간에 연주됩니다.
다양한 인문학의 결집을 이뤄낸 BTS의 뮤직비디오의 중간에도 등장하며 인상적인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을 선보인 북스테후데의 대표적인 기악 변주곡 '파사칼리아'와 함께 경건한 일요일 오전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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