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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4월 13일 라벨 볼레로

by zoiworld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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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66

 

14화 7시 클래식 - 라벨 볼레로

104. 라벨 관현악곡 '볼레로 (Bolero)'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13일, 오늘은 매우 낯익은 오케스트라 곡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EZWx_GdWfo4?si=wU0DeOEPJAMDjanl 곡명 : 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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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13일, 오늘은 매우 낯익은 오케스트라 곡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EZWx_GdWfo4?si=wU0DeOEPJAMDjanl

 

 

곡명 : 볼레로 (Bolero)

작곡가 :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

 

프랑스의 후기 낭만 작곡가인 '모리스 라벨'의 작품들은 '관현악의 마술사'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들에 치밀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자랑하고 있는 라벨의 음악적 성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는 라벨에 대하여 "라벨은 마치 스위스 시계 장인처럼 정교하게 작곡을 하였다"란 표현을 남겼는데요, 이 때문에 라벨은 '관현악의 마술사'란 별명과 함께 '스위스의 시계 장인'이란 수식어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기계공이었던 스위스계 아버지를 뒀었던 것이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그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라 발스>, <다프니스와 클로에>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하기도 하였습니다.

 

라벨이 1928년 작곡한 관현악곡 '볼레로'는 동일한 리듬을 반복하는 스네어드럼의 리듬 위에 악기들이 점차점차 더해지며 쌓아가는 매우 장엄한 곡입니다. '볼레로 (Bolero)'는 느린 템포의 춤곡입니다. 캐스터네츠의 반주에 맞춰 연주되고 춤춰지는 이 '볼레로'는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계 나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머니가 스페인 계였기에 그 영향을 적잖이 받은 라벨이 작곡한 스페인 풍의 작품들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 바로 이 '볼레로'입니다. 원래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리나였던 '이다 루빈스테인 (Ida Rubinstein)'의 의뢰를 받아 작곡하기 시작한 이 곡은 안무가 '니진스키 (Nijinka)'가 작은 식탁 위에서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을 안무로 담으며 멋진 발레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재는 발레곡이 아닌 관현악곡으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SKY캐슬과 왕뚜껑 CF 등으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라벨의 볼레로와 함께 오늘도 활기차고 멋진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