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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오늘은 프랑스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가 작곡한 하프시코드를 위한 익살스러운 곡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8yiJOImd6k0?si=vjWxCafd3O8pN1NH
곡명 : 새로운 클라브생 작품집 중 '암탉' ('La Poule' from 'Nouvelles Suites de Pieces de Clavecin)
작곡가 : 장 필리프 라모 (Jean Philippe Rameau, 1683-1764)
' 장 필리프 라모'는 대표적인 프랑스 후기 바로크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였으며, 프랑스어로 '클라브생 (Clavecin)', 독어로 '쳄발로 (Cembalo)'라 부르는 피아노의 전신 악기인 '하프시코드 (Harpsichord)'의 대가였습니다. 프랑스 후기 낭만 작곡가인 클로드 드뷔시는 그에 대하여 "라모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고전 음악 창시자이며, 르네상스 이후 최초의 완벽한 프랑스 음악가이다"란 평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하프시코드를 위한 다양한 작품들을 비롯하여 서정비극 <이폴리트와 아리시>, <다르나누스>, <레보레아드> 등을 작곡하였으며, <화성론 (Traize de L'harmonie)>를 비롯한 15권의 이론책을 남긴 음악학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요. 3권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들 (Pieces de Clavecin)'을 작곡하였으며, 그 중 3권인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 (Nouvelles Suites de Pieces de Clavecin)'은 1726년부터 1727년까지 쓰여진 2개의 모음곡의 묶음입니다. 첫 번째 모음곡은 7개의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 라 단조'이고, 두 번째 모음곡은 8개의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 가 장조와 가 단조 (Suite in G Major / g minor)'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암탉 (La Poule)'는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의 두 번째 모음곡에 4번째 곡으로 수록된 작품인데요. 마치 암탉이 모이를 쪼아먹는듯한 매우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하는 클라브생과 함께 행복한 하루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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