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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5월 22일 L. 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

by zoiworld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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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09

 

22화 7시 클래식- 5월 22일 L. 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

143. 레오폴트 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22일, 오늘은 꽤 오랜 시간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작품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1miohLVZ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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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22일, 오늘은 꽤 오랜 시간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작품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1miohLVZobE?si=vnRId4eS1g27iedY

 

곡명 : 장난감 교향곡 (Toy Symphony)

작곡가 : 레오폴트 모차르트 (Johann Georg Leopold Mozart, 1719-1787)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독일 출신의 오스트리아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원래 신학교를 다니며 사제의 길을 향해 가고 있었으나, 취미로 배우던 바이올린에 깊이 빠져들어 이 악기를 업으로 삼겠다는 결심을 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정 악단의 부악장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그가 쓴 <바이올린 연주법>은 지금까지도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당시의 활쓰기나 연주법 등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또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독학으로 작곡을 익혀 여러 작품을 작곡도 하였지만 크게 반응이 없었고, 아들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를 뒷바라지 하기 위하여 작곡을 중단하게 됩니다.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부악장으로 있던 당시 잘츠부르크 궁정악단의 악장은 바로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 '미하엘 하이든 (Michael Haydn)'이었는데요. 미하엘 하이든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작품들 중 한 곡을 마음에 들어하였고, 그 곡이 바로 7개의 악장으로 작곡한 <장난감 악기들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사치오네 (Cassazione in G Major for Toys and Orchestra)>입니다. '카사치오네'는 저녁에 야외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한 가벼운 기악 음악인데요, 후에 연회음악인 '디베르티멘토'에 흡수된 음악 장르입니다. 미하엘 하이든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카사치오네 7개의 악장 중 '알레그로 (Allegro)', '미뉴에트 (Menuetto)', 그리고 '프레스토 (Presto)'를 발췌하여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장난감 교향곡'으로 무대에 올립니다. 

 

미하엘 하이든이 형이었던 요제프 하이든에게 이 곡의 평곡을 의뢰했다는 설도 있어서 꽤 오랜 시간 '요제프 하이든'의 장난감 교향곡 중 하나로 잘못 알려졌고,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하이든의 장난감 교향곡'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곡이 바로 이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입니다.

그럼 이 효과악기들과 어우러지는 재미난 작품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