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08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21일, 오늘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매우 신나는 3악장 덕분에 재미난 부제가 붙은 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2Cl9j0-WPns?si=jw7Mqh_t-Nuw64kM
고전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명인 모차르트는 20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였습니다. 번호가 붙은 18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13번 '린츠', 18번 '사냥'과 함께 가장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곡 중의 하나가 바로 피아노 소나타 11번 라장조입니다. 1783년 경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1악장 '변주가 있는 테마: 안단테 그라치오소 (Tema con Variazione: Andante Grazioso)', 2악장 '메누에토와 트리오 (Menuetto & Trio)', 그리고 3악장 '론도 알라 투르카: 알레그레토 (Rondo Alla Turca: Allegretto)'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모차르트가 직접 3악장에 '터키 풍의 론도 (Rondo Alla turca)'라고 붙였기 때문에 '터키 행진곡 (Turkisch March)'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을 점령하였던 오스만 제국, 즉 터키 군대를 물리친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모차르트가 이 곡을 작곡하였을 당시에는 이러한 터키를 비롯한 동양의 문화가 굉장히 유행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터키 군악대의 음악을 모방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3악장에 비하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악장 역시 우리가 '모차르트의 자장가'라고 알고있는 그 멜로디를 주제로 한 변주곡이라 듣는 순간 아!라는 감탄사가 튀어나올 정도로 익숙한 곡입니다. 모차르트가 작곡을 하였을 당시에는 피아노보다는 '클라비코드 (Clavichord)'라는 하프시코드와 함께 피아노의 전신이라 불리는 작은 건반 악기로 더 많이 연주하였던 것으로 알려진 곡이라 이 악기로 들었을 때는 또 다른 음색과 표현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 친숙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과 함께 행복한 아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북 [7시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시 클래식 - 5월 23일 베버 무도에의 권유 (0) | 2024.05.24 |
---|---|
7시 클래식- 5월 22일 L. 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 (0) | 2024.05.22 |
7시 클래식- 5월 20일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4번 (0) | 2024.05.20 |
7시 클래식- 5월 19일 륄리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 행진곡 (0) | 2024.05.19 |
7시 클래식 - 5월 18일 베토벤 대공 트리오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