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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오늘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lTn4AvmIf28?si=q_5PqHdcDgvpWfkD
곡명 :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in g minor for Violin, Strings and Organ continuo)
작곡가 : 토마소 알비노니 (Tomaso Giovanni Albinoni, 1671-1751)/레모 지아조토 (Remo Giazotto, 1910-1998)
'토마소 조반니 알비노니'는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습니다. 그는 5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하여 오보에 협주곡 등 다수의 협죽고과 소나타와 같은 다양한 작품을 작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는 그의 음악을 흠모하여 알비노니가 작곡한 작품 속 테마를 주제로 한 푸가곡을 세 곡이나 작곡하였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작곡가에게서 위대함을 찬사받았던 후기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알비노니의 대표작이 바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불리는 '바이올린, 련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입니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동안 잊혀졌다가 이탈리아의 비평가 겸 음악 학자였던 '레모 지아조토'가 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 드레스덴 도서관에서 이 악보를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는데요. 그는 원본 악보 속 멜로디를 각색하여 세상에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아조토는 몇 마디의 멜로디와 베이스만 남아있던 스케치를 발견하고 알비노니가 1708년 경 작곡한 '교회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4번 (6 Sonate da Chiesa, T.So. 26-31, Op.4)'의 일부분일거라 추정한 지아조토는 그 스케치를 바탕으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를 완성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아조토의 주장과 달리 그가 발견하였다는 알비노니의 원본 악보를 본 사람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아조토가 알비노니의 이름을 빌려 발표하여 유명세를 노린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난 현악사중주, 다양한 작품들로 편곡되어가고 있는 이 작품은 아픔을 달래주고 상처와 고통을 눌러내는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지금은 지아조토가 작곡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아예 작곡가 이름이 제목으로 쓰이는 이 곡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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