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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섯 명의 연주자가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오중주 (Quinte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퀸텟 (Quintet/Quintett)’은 5개의 독주악기가 함께 연주하는데 보통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사중주 다른 독주 악기를 하나 더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현악 오중주 (String Quintet)’이 대표적입니다.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2대의 첼로나 1대의 첼로와 더블베이스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악 오중주의 구성입니다.
‘클라리넷 오중주’나 ‘플루트 오중주’ 역시 현악사중주의 구성에 각각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피아노가 들어가는 ‘피아노 오중주’의 구성은 현악사중주에 피아노를 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2대의 바이올린 대신 1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비올라, 1대의 첼로, 그리고 1대의 더블베이스가 들어가는 피아노 오중주 구성이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5중주 송어가 대표적인 구성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악사중주 구성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오보에, 호른으로 구성되는 클라리넷 5중주 역시 모차르트가 디베르티멘토를 위하여 작곡한 대표적인 목관 오중주 편성이기도 합니다.
현악오중주에는 앞서 말한 현악사중주에 첼로가 하나 더 더해진 ‘첼로 오중주 (Cello Quintet)’, 또는 비올라가 하나 더 더해진 ‘비올라 오중주 (Viola Quintet)’가 있습니다. 물론 첼로만 다섯 대가 연주하는 ‘첼로 오중주’나 비올라만 다섯 대가 연주하는 ‘비올라 오중주’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악 오중주에서의 첼로 오중주와 비올라 오중주는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됩니다. 대표적인 첼로 오중주에는 슈베르트의 ‘오중주 다장조 (String Quintet in C Major, D.956)’과 드보르작의 ‘현악 오중주 2번 작품번호 77번 (String Quintet No.2 in G Major, Op.77)’이 있습니다. 또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원래 현악사중주에 더블베이스를 더한, 즉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의 현악 오중주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악기 편성의 현악 오중주가 존재합니다.
현악사중주에 피아노를 더한 피아노 오중주에는 브람스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번호 34번 (Piano Quintet in f minor, Op.34)’,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번호 44번 (Piano Quintet in E flat Major, Op.44)’,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 2번 작품번호 81번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과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피아노 5중주인 ‘송어 (Piano Quintet in A Major, D,667 ‘Forelle’)’는 두 대의 바이올린 대신 한 대의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라는 매우 독특한 구성을 한 작품입니다.
‘클라리넷 오중주’는 현악사중주에 클라리넷을 더한 오중주로 모차르트의 ‘슈타들러 오중주 (Clarinet Quintet in A Major, K.581 ‘Stadler’)’가 대표적입니다. 진정한 목관 오중주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그리고 호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작품들이 쓰여졌는데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가장조 (Divertimento in B Major)’, 클룩하르트의 ‘목관 오중주 작품번호 79번 (Quintet Op.79)’, 카를 닐슨의 ‘목관 오중주 작품번호 43번 (Quintet Op.43)’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관 오중주는 두 대의 트럼펫과 호른, 트롬본, 그리고 튜바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발트의 ‘금관 오중주 1번 (Brass Quintet No.1)’이 가장 유명하며, 점차 현대적인 다양한 작품들이 작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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