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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오늘은 무르익어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QJGoycymiC4?si=9G4zBIOqLzb3oHCe
곡명 : 피아노 트리오 1번 나 장조 작품번호 8번 (Piano Trio No.1 in B Major, Op.8)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절대 음악의 신봉자였던 후기 낭만 시대 독일 작곡가 '브람스'는 4개의 피아노 트리오, 3개의 피아노 콰르텟, 1개의 피아노 퀸텟, 호른 트리오, 클라리넷 퀸텟, 클라리넷 트리오, 3개의 현악사중주, 2개의 현악오중주, 2개의 현악육중주 등의 보물같은 실내악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작품번호가 붙지 않은 그의 '피아노 트리오 가 장조 (Piano Trio in A Major)'는 브람스가 1853년에서 1855년 사이에 작곡하였다는 설과 슈만, 브람스와 함께 'F.A.E 소나타'를 작곡한 슈만의 제자 '알베르트 디트리히 (Albert Hermann Dietrich, 1829-1908)'의 작품이란 설이 있어 현재는 거의 연주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람스는 어린 시절의 자신의 미숙한 작품들을 모두 수정하거나 없애버렸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오리지널 악보가 있는 작품이 바로 그가 21세였던 1854년에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 1번 나단조 작품번호 8번'입니다.
브람스가 1853년부터 1854년까지 작곡하여 1855년에 초연을 올린 이 작품은 35년 가까이가 지난 1889년, 그가 개작을 하여 1890년에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렸는데요. 두 번째 편곡 버전은 원숙미와 더욱 짙어진 표현력과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원곡보다는 그의 젊은 시절의 뛰어난 음악성과 재치, 그리고 만년의 깊이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개정판을 더 많이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마치 하나의 교향곡의 축소판처럼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Allegro con brio)', 2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몰토 (Scherzo. Allegro molto)', 3악장 '아다지오 (Adagio)',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Finale. Allegro)',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브람스의 트리오 1번의 선율처럼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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