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540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9월 18일, 오늘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서곡 하나를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YVcW6jERSxs?si=yplw2PoCm7dJg0di
곡명 : 에그몬트 서곡 (Egmont Overture, Op.84)
작곡가 : 루드비히 반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음악의 성인 '베토벤'은 1809년 오스트리아 빈 궁정 극장의 의뢰로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를 위한 극음악을 작곡하게 됩니다. 1810년 서곡 1개, 가곡, 4개의 간주곡, 가곡 '북이 울리면', 멜로드라마 '달콤한 잠', 승리의 교향곡 등 서곡 한 곡과 9개의 곡으로 구성된 이 부수음악이 바로 '에그몬트 (Egmont)'입니다. 1810년 초연을 직접 지휘한 베토벤은 자신이 오직 시인, 즉 괴테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에그몬트를 작곡했다는 말을 편지에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괴테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비극 <에그몬트 (Egmont)'는 1775년 쓰기 시작하여 1788년에 출판되었으며, 네덜란드의 실제 인물이었던 '라모랄 폰 에그몬트 백작 (Lamoral, Count of Egmont, 1522-1568)'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에그몬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페인의 점령 속에 독립 운동을 벌이던 16세기의 네덜란드, 프란델 지방의 영주이자 독립 운동의 지도자 에그몬트 백작은 친구의 충고를 듣지 않고 무모하게 알바 공작에게 반항을 하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에그몬트 백작의 연인 크레르헨은 에그몬트를 구하려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독약을 먹고 삶을 져버립니다. 에그몬트가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는 날, 잠시 꿈을 꾼 에그몬트는 꿈 속에서 클레르헨의 환영을 만나고 그녀의 축복을 받게 되고, 잠에서 깬 후에 당당하게 단두대로 걸어갑니다.
이 곡은 쉴러나 괴테, 셰익스피어와 같은 대문호들의 작품에 심취해있던 베토벤이 자신의 음악적 표현으로 작품들의 감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볼 수 있는 매우 강렬한 작품이며, 특히 단독으로도 많이 연주되는 서곡은 베토벤의 장중함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그럼 오늘도 인상적인 하루가 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북 [7시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시 클래식 - 9월 20일 브람스 헝가리 무곡 4번 (0) | 2024.09.21 |
---|---|
7시 클래식 - 9월 19일 비발디 글로리아 (0) | 2024.09.21 |
7시 클래식 - 9월 17일 브루흐 콜 니드라이 (0) | 2024.09.18 |
7시 클래식 - 9월 16일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0) | 2024.09.18 |
7시 클래식 - 9월 15일 포레 꿈을 꾼 후에 (1) | 202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