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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오늘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멜로디를 차용한 화려한 바이올린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kwfQ08r0Y10?si=xlD8Cdu6vywZP270
곡명 :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테마로 한 환상곡, 작품번호 20번 (Fantasia on Themes from 'Faust', Op.20)
작곡가 :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쇼팽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비에냐프스키'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지금도 연주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올린 작품들을 다수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영재로 알려져있던 음악가로,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바이어베어의 오페라 <예언자>,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과 같은 작품들을 테마로 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을 다수 작곡하였는데요. 마치 한 편의 오페라를 악기 속에 함축시켜 놓은 것처럼 화려하고 어려운 테크닉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오페라의 주선율들을 토대로 작곡한 환상곡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https://brunch.co.kr/@zoiworld/444)>를 토대로 작곡한 환상곡 작품번호 20번입니다.
1865년부터 1866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곡은 짧게 '파우스트 환상곡'으로 줄여 지칭하는 경우가 잦으며, 단악장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지만, 비에냐프스키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반주를 위하여도 동시에 작곡하였습니다. 비에냐프스키가 직접 초연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구노의 오페라에 등장하는 다양한 선율들은 물론 매우 어려운 초절기교 테크닉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오케스트라 반주보다는 피아노 반주로 더 많이 연주되는 이 곡은 당시 덴마크의 국왕이었던 '크리스티안 9세 (Christian IX, 1818-1906)'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 화려한 바이올린 작품처럼 환상적인 하루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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