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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오늘은 후기 낭만 작곡가가 로코코 시대의 음악을 차용해 만든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A-xOGhUuV_w?si=0xAQoHqw0Her8UCm
곡명 : 첼로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변주곡 작품번호 33번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for Cello and Orchestra, Op.33)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주로 발레나 오페라,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요.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현을 위한 세레나데'나 '플로렌스의 추억',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교향곡, 1812 서곡, 슬라브 행진곡 등의 관현악곡, 발레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스페이드의 여왕>, <마제파>와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죠. 그는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죽곡을 각각 한 곡씩 남기기도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첼로 협주곡은 작곡된 것이 없어서 아쉬움이 큰데요. 그러나 차이코프스키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첼로가 솔로를 연주하도록 작곡한 곡이 한 곡이 있으니 그 곡이 바로 '로코코 변주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곡들 중 거의 유일하게 수정 과정이 거의 없는 작품인 이 '로코코 변주곡'은 그가 1876년에 작곡하여 독일 출신의 첼리스트 '빌헬름 피첸하겐 (Wilhelm Fitzenhagen, 1848-1890)'에게 헌정되고, 그가 1877년에 초연 무대에서 첼로를 연주한 곡입니다. 주제와 8개의 변주로 구성된 이 곡은 후기 바로크와 고전 사이에 유행한 예술 양식인 '로코코 (Rococo)'의 스타일을 따른 형식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로코코 변주곡'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양식과 달리 쉽지 않은 테크닉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코프스키 콩쿨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제 콩쿨의 연주곡으로 채택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로코코의 아침처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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