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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일, 오늘은 브람스가 사랑한 여인에게 고백을 했으나 거절을 당하고 슬픔에 사로잡혀 작곡한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rlMTsooOwFE?si=9Rd5cfBUD4Mqa970
곡명 : 알토 랩소디 작품번호 53번 (Alto Rhapsody, Op.53)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의 낭만 음악 작곡가 '브람스'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는 음악사의 가장 유명한 삼각 관계인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과의 사랑 이야기 외에도 몇몇의 사랑을 만났고, 그 사랑이 실패로 끝나고 브람스가 작곡한 명곡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곡이 바로 브람스가 1869년에 작곡한 '알토 랩소디'입니다. 알토와 4부의 남성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하여 작곡된 이 곡은 슈만 부부의 셋째 딸인 '율리 슈만 (Julie Schumann, 1845-1872)'에게 사랑을 감정을 느꼈던 브람스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고 다른 이와 결혼하는 율리를 지켜보고 좌절에 휩싸여 작곡한 작품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가 1777년에 독일 하르츠 산맥을 여행하고 난 후에 영감을 받아 쓴 시 '겨울 하르츠 여행 (Harzreis im Winter)'를 가사를 하고 있습니다.
Aber abseits wer ist's?
Im Gebuesch verliert sich sein Pfad;
hinter ihm schlagen die Straeuche zusammen,
das Gras steht wieder auf,
die Oede verschlingt ihn.
그러나 저 멀리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걸어가는 흔적은 덤불 속에 가려 있고
지나고 나면
덤불은 다시 엉켜 붙고
풀은 다시 일어나 무성해지며
황야는 그를 삼켜 버린다.
Ach, wer heilet die Schmerzen
dess, dem Balsam zu Gift ward?
Der sich Menschenhass
aus der Fuelle der Liebe trank!
Erst verachtet, nun ein Veraechter,
zehrt er heimlich auf
seinen eigenen Wert
In ungenuegender Selbstsucht.
아, 누가 이 고통을 치유해 줄 것인가
향유가 독으로 변해버린 그의 고통을?
사랑의 샘에서 인간 증오의 물을 마셔 버린 그
처음 멸시 당하다가 이제는 멸시하는 사람이 된
그는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가치를 소모시킨다
계속되는 이기심으로.
Ist auf deinem Psalter,
Vater der Liebe,
ein Ton seinem Ohre vernehmlich,
so erquicke sein Herz!
Oeffne den umwoelkten Blick
ueber die tausend Quellen
neben dem Durstenden
in der Wueste!
당신의 시편에,
사랑의 아버지시여,
그가 들을 수 있는 하나의 소리가 있다면,
그것으로 그의 마음을 위로하소서!
그의 흐려진 시야를 맑게 하시어
수천의 샘물을 발견하게 하소서.
목말라 하는 그에게!
사막에서
괴테의 시 중 5연에서 7연까지를 가사로 하고 있는 이 곡은 크게 3부로 나눠져서 1부는 5연을 가사로 한 '아다지오 (Adagio)', 2부는 6연을 가사로 한 '포코 아다지오 (Poco adagio)', 3부는 7연을 가사로 한 '아다지오 (Adagio)'로 진행됩니다. 그럼 이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11월의 첫 아침을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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