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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늘은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를 만나보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6개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하고 자주 연주되는 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Dye4awu4A0o?si=K-nd6IZLunoMWfYo
곡명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27번 중 3번 '발라드'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3 'Ballade')
작곡가 : 이자이 (Eugene-Auguste Ysaye, 1858-1931)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6개의 소나타들은 첫 시간 (https://brunch.co.kr/@zoiworld/590)에 다뤘듯, 각각 당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들에게 헌정이 되어 그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이 여섯 개의 소나타 중 유일하게 헌정받은 음악가의 이름이 아닌 서사시, 격렬한 서정 음악을 뜻하는 '발라드'란 이름을 붙인 작품이 바로 3번 소나타입니다. 이자이의 이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3번 라단조 (Sonata No.3 in d minor)'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였던 '제오르제 에네스쿠 (George Enescu, 1881-1955)'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에네스쿠에게 헌정된 이 '발라드'는 단악장의 작품이지만 '렌토 몰토 소스테누토 (Lento molto Sostenuto)'와 '알레그로 인 템포 쥬스토 에 콘 브라부라 (Allegro in tempo giusto e con bravura)', 이렇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강렬하면서도 어려운 작품입니다. 이 곡의 초연은 그러나 에네스쿠가 연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자이의 애제자였던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긴골드 (Josef Gingold, 1909-1995)'가 초연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매우 어려운 작품이긴 하지만 많은 연주자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매력을 가진 곡입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고도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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