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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늘은 존경하는 작곡가를 기린 비올라 독주곡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곡명 : 비올라 독주를 위한 카프리치오 - 파가니니에의 오마주, 작품번호 55번 (Capriccio for Viola solo, Op.55 'Hommage a Paganini')
작곡가 : 비외탕 (Henri Francois Joseph Vieuxtemps, 1820-1881)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앙리 비외탕'은 7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2개의 첼로 협주곡, 1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비올라 소나타, 3개의 현악사중주 등 주로 현악기들을 위한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습니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전 유럽에서 연주회를 열기도 하였던 그는 슈만에게서 '작은 파가니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또 파가니니의 앞에서도 직접 연주하기도 하였죠. 브뤼셀 왕립 음악원의 교수가 되어 '이자이 (Eugene Ysaye)'와 같은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내기도 한 비외탕은 뇌졸증으로 쓰러져 더 이상 악기를 연주할 수 없을 때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활동하던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그러하였듯, 비외탕 역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란 별명의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를 숭배하였는데요. 비외탕은 1881년부터 1887년까지 약 6년의 시간 동안 작곡한 '6개의 카프리치오 (6 Morceaux)' 중 마지막 곡에 '파가니니에의 오마주'란 부제를 붙였습니다. 매우 재미있는 것은 앞의 다섯 곡은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하여 작곡되었고, 마지막 곡, 파가니니를 기리는 이 곡은 비올라를 위하여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즉흥적인 소품을 뜻하는 '카프리치오 (Capriccio)'처럼 이 작품들 모두 일정한 틀이 없이 자유롭게 쓰여졌으며, 웅장하고도 비통하게 시작되는 이 작품은 매우 기교적인 것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https://youtu.be/uZkZSiGnGvo?si=3eQUfzyVF6REFmj1
그럼 오늘 하루도 열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아침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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