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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2월 21일 뮤제트를 위한 데피스

by zoiworld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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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42

 

24화 7시 클래식 - 12월 21일 뮤제트를 위한 데피스

356. 뮤제트를 위한 데피스 또는 재미있는 연습곡, Op.9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21일, 오늘은 바로크 시대의 독특한 악기와 그 악기를 위하여 작곡된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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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21일, 오늘은 바로크 시대의 독특한 악기와 그 악기를 위하여 작곡된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QG8VRtb_iQI?si=PCSSLfYza4xIw7jr

 


곡명 : 뮤제트를 위한 데피스 또는 재미있는 연습곡, 작품번호 9번 (Les Deffis ou 'etude amusante pieces pour la musette, Op.9)

작곡가 : 쉐드빌 (Nicolas Chedeville, 1705-1782)

 

프랑스의 바로크 시대 음악가인 '니콜라스 쉐드빌'은 작곡가였던 것은 물론이고 오보에와 뮤제트 연주자이자 뮤제트 제작자였습니다. '뮤제트 (Musette)'는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와 닮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중심에 있었던 주요 선율 악기였습니다. 16세기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관악기는 심플하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꽤나 까다로운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지금은 거의 연주되지 않고 바로크 리코더나 오보에 등으로 대신 연주되고 있긴 하지만, 쉐드빌은 수많은 뮤제트를 위한 작품들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쉐드빌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연습곡도 많이 작곡하였으며, 그의 작품들 중 제일 처음 출판된 곡 역시 뮤제트를 위한 곡들이었는데요. 쉐드빌은 1729년에 출간된 모음곡을 '젊은 쉐드빌 (Chedeville le jeune)'라 이름지었습니다. 쉐드빌이 1740년경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데피스'는 쉐드빌이 '거장들에게 (Aux virtuoses)' 헌정한 곡으로 쉐드빌의 거의 대부분의 뮤제트 작품들처럼 뮤제트 대신 '허디 거디 (Hurdy Gurdy)'로도 연주할 수 있는 곡입니다. 독일어로 '드레라이어 (Drehleier)', 즉 손잡이를 돌려 현을 타는 악기로 '오르가니스트룸 (Organistrum)'이란 이름으로 10세기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일종의 '자동 바이올린'입니다. 뮤제트와는 또다른 매력을 안겨줍니다. 이 작품은 매우 심플하게 작곡되었지만 매우 흥겨운 춤이 연상되는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