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매거진 - 클래식쟁이 쏘냥이의 재즈 이야기 2. Ragtime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6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랙타임이 재즈에 포함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언제나 논란거리이긴 하지만..

저는 “전신” 또는 “영향” 또한 큰 영역으로 포함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과 다음 칼럼까지 3부작에 거쳐 랙타임에 대해 써볼 것입니다.

 

오늘은 랙타임의 대표주자인 스콧 죠플린과 함께 “Ragtime Big 3”로 불리우는 대표 작곡가인 제임스 스콧, 죠세프 램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다뤄볼 작곡가는 제임스 스콧 (James Sylvester Scott, 1885-1838) 입니다.

 

제임스 스콧은 1902년, 17세의 나이에 음악 상점에서 일하며 상점 주인인 찰스 듀마스 (Charles L. Dumars)의 눈에 띄게 되며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되었으며 1906년 21세의 나이에 세인트 루이스로 이주, 그의 우상이였던 스콧 죠플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스콧은 죠플린의 소개로 후원자이자 출판업자였던 존 스타크 (John Stillwell Stark, 1841-1927)를 만나게 되며 랙타임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914년 캔사스시티로 이주한 제임스 스콧은 결혼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동시에 랙타임 작곡가, 피아노 선생님, 영화관 오케스트라 (당시 영화관에서는 무성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그 무성 영화에 맞춰 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팀이 영화관마다 상주했었습니다.)의 리더로 일하게 되며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EnwsLi-kw_U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랄프 서튼 (Ralph Earl Sutton, 1922-2001)이 연주하는 개구리 다리 랙

 

 

제임스 스콧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개구리 다리 랙 (Frog legs Rag), 클라이맥스 랙 (Climax Rag) 등이 있으며 그와 랙타임의 왕 스콧 죠플린을 제외한 아프리칸-아메리칸인 크레욜(Creole) 작곡가에는 유비 블레이크 (Eubie Blake, 1887-1983), 럭키 로버츠 (Luckey Roberts, 1887-1968)가 있습니다.

 

 

스콧 죠플린, 제임스 스콧과 함께 “랙타임 빅3” 음악가로 손꼽히는 작곡가이자 연주자는 바로 죠세프 램 (Joseph F. Lamb, 1887-1960)입니다.

 

죠세프 램은 랙타임 빅3 음악가 중 유일하게 크레욜이 아닌 순수 백인 음악가였으며 피아노를 독학으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콧 죠플린의 음악을 처음 접한 후 그의 신봉자가 되었으며 1908년 21세의 나이에 죠플린을 만나게 되었으며 제임스 스콧과 마찬가지로 죠플린의 소개를 받아 존 스타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약 10여년간 성공적인 음악가의 가도를 걷던 그는 1920년대에 랙타임의 관심이 사그라들며 음악 시장에서 사라졌다가 1950년대 랙타임을 재조명하는 유행을 타며 다시 한번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스콧 죠플린의 의뢰를 받고 만든 센세이션 (Sensation), 아메리칸 뷰티 랙 (American Beauty Rag), 랙타임 나이팅게일 (Ragtime Nightingale) 등이 있습니다.

 

 

https://youtu.be/CeYqQVy5yUQ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마르코 푸모 (Marco Fumo, 1946-)가 연주하는 랙타임 나이팅게일

 

 

죠세프 램을 제외한 백인 랙타임 음악가에는 조지 보츠포드 (George Botsford, 1874-1949), 찰스 엘 존슨 (Chalres L. Johnson, 1876-1950), 퍼시 웬리치 (Percy Wenrich, 1887-1952) 등이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는 랙타임 그 마지막 시간으로 랙타임 음악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들과 작품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