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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은 천재 음악가가 '마을 음악가'들을 놀리기 위하여 작곡한 유쾌한 음악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SuAWiz7_wtE?si=w7i1c5lSSmRgHvWU
곡명 : 음악적 농담 (Ein musikalischer Spass, KV.522)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고전 시대 작곡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오페라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35년이란 짧은 삶동안 수많은 명곡을 남긴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음악 속에 자신의 어린아이와 같은 익살스럽고도 유치하기까지 한 장난도 많이 친 작곡가이기도 한데요. 그 중 '내 엉덩이를 핱아줘~"라는 어이없는 가사의 아름다운 멜로디의 가곡과 함께 그의 장난기가 여지없이 드러난 곡이 바로 그가 31세의 나이에 작곡한 두 대의 호른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음악적 농담'입니다.
가볍고 즐거운 연희를 위한 장르인 '디베르티멘토 (Divertimento)' 중 하나로 작곡된 이 '음악적 농담'은 '마음 음악가의 육중주 (Dorfmusikanten-Sextette)'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두 대의 호른이 중간 중간 일부러 틀린 음들을 연주하게 작곡하여 당시 어설픈 연주자들의 음악을 풍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미뉴에트와 트리오 (Meneutto & Trio)', 3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Adagio Cantabile)', 4악장 '프레스토 (Presto)'는 모차르트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그려지지만 마지막에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아름다움에 대한 상식을 무너뜨리듯 불협화음과 틀린 음들을 의도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집어넣은 아주 기발하고 유머가 넘치는 작품입니다.
모차르트의 농담과 함께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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