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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은 청량한 일요일 아침과 잘 어울리는 캐논 한 곡과 함께 하시죠!
https://youtu.be/FcSbdfEmhSM?si=Tyk34NBLi1yiGy8u
곡명 :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캐논가 지그 라 장조 (Canon & Gigue in D Major for 3 Violins and Basso Continuo)
작곡가 : 요한 파헬벨 (Johann Pachelbel, 1653-1706)
살아 생전에는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이자 교사, 작곡가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수많은 제자를 거느렸으며, 자신의 작품들이 연주되지 않는 곳이 없었던 중기 바로크 음악의 중심에 서있었던 음악가가 바로 요한 파헬벨이었습니다. 그는 샤콘노, 토카타, 환상곡, 푸가 등 수많은 오르간이나 쳄발로를 위한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고, 모테트, 칸타타와 같은 교회 음악도 많이 작곡하였으나, 지금은 '파헬벨의 캐논'이란 이름의 이 곡만이 수많은 편곡들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리지널 버전보다 현악사중주,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편곡으로 더 많이 연주되는 파헬밸의 캐논, 원래 '캐논 (Canon)'은 한 성부가 주제를 시작한 뒤 다른 성부에서 그 주제를 똑같이 모방하며 화성 진행을 이뤄가는 일종의 '돌림노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파헬벨이 작곡한 이 '캐논'에는 항상 '지그'라는 빠른 춤곡 형식이 마지막 악장으로 붙는데요. 바흐나 쿠랑트의 모음곡의 작품에서도 지그는 항상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파헬벨의 작품 역시 캐논이 끝나고 바로 지그가 이어지지만, 현재는 지그는 생략하고 캐논만을 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한 조지 윈스턴의 캐논, 영화 <더 클래식>에 수록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GOD <어머님께> 등 수많은 가요나 영화 음악으로 샘플링되며 매우 친숙한 클래식 음악이 된 이 작품과 함께 잔잔하며 고요한 일요일의 미라클 모닝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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