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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2월 18일 드보르작 피아노오중주 2번

by zoiworld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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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07

 

19화 7시 클래식 - 2월 18일 드보르작 피아노오중주 2번

049.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 2번, Op.81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18일, 오늘은 강렬하면서도 우수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피아노 오중주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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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18일, 오늘은 강렬하면서도 우수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피아노 오중주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QpjIPydS-i4?si=__mmmO-7pX-e9NPS

 

곡명 : 피아노 오중주 2번 가 장조 작품번호 81번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

작곡가 : 안토닌 드보르작 (Antonin Leopold Dvorak, 1841-1904)

 

체코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작은 일명 <신세계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한 9개의 교향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2개의 첼로 협주곡, 유모레스크, 슬라브 춤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자신만의 서정적이면서도 솔직하고 또 과감하게 표현된 실내악 작품을 다수 작곡하였는데요. 가장 유명한 12번 '아메리칸'을 비롯한 14개의 현악사중주, 4번 '둠키'를 비롯한 4개의 피아노삼중주, 2개의 피아노사중주, 현악육중주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특히 2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구성의 현악사중주에 피아노를 더한 피아노오중주 1번과 2번은 모두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실내악 명곡들입니다.

 

드보르작이 체코의 민속 음악적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진 피아노 오중주 2번은 그가 46세가 되던 1887년에 작곡되어 다음해에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드보르작의 조국에의 애국심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 이 곡은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악장이 개별적인 음악 특징을 가지면서도 통일감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마치 전주곡처럼 현악기들의 느린 테마를 연주된 후에 피아노와 함께 자유롭고 풍부한 감정의 변화를 그린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 (Allegro ma non tanto)'를 지나 등장하는 2악장 '둠카 (Dumka: Andante con moto)'는 우크라이나 지방의 민요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드보르작은 항상 명상곡과 같은 의미로 이 '둠카'나 '둠키'를 사용하였습니다. 강렬한 파트와 고요한 파트의 대조가 인상적인 악장입니다. 3악장 '스케르초-프리안트 (Scherzo-Furiant: Molto vivace)'에서 '프리안트' 보헤미아의 민속 춤곡인데,  이름답게 매우 빠르고 생동감 있는 악장입니다. 마지막 악장 '피날레 (Finale: Allegro)'는 드보르작만이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한 테마와 향토적인 우수, 세련된 움직임으로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오중주의 조합과 함께 행복한 일요일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