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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북유럽의 추위와 같은 으슬으슬함이 계속되는 오늘은 스웨덴 작곡가의 음악을 한 곡 함께 하시겠습니다.
곡명 :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3번 (Suite No.3 for Violin, Viola and String Orchestra, Op.19, No.1)
작곡가 : 쿠르트 마그누스 아테르베리 (Kurt Magnus Atterberg, 1887-1974)
스웨덴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아테르베리'는 공학 석사와 스웨덴 특허 등록 국장을 지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스웨덴 민속 음악과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지속하여 자신의 음악에 녹여내는 작업도 지속하였는데, 이렇게 완성된 음악들이 바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헤르바드의 하프연주자 (Haevard Harpolekare, Op.50)>를 포함하여 4개의 오페라, 4번째 교향곡인 '신포니아 피콜라 (Sinfonia Piccola in g minor, Op.14)'를 비롯한 9개의 교향곡 등이 있습니다.
아테르베리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을 4개 작곡하여서 2개씩 묶어 출판하였는데요. 그 중 작품번호 19번은 오늘의 주인공인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과 '투란도트 모음곡'이라는 부제로 작곡된 오케스트라만을 위한 모음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개의 모음곡 중 세 번째 모음곡이자, 작품번호 19번의 첫 번째 모음곡인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은 1917년, 아테르베리가 30세일때 완성하여 초연을 올린 작품으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 '전주곡 (Prelude, Adagio)', 2악장 '판토마임 (Pantomim, Moderato)', 3악장 '이상 (Vision, Allegro Moderato)', 이 전체 악장에서 아테르베리만의 스웨덴 민속음악적 특성이 잘 스며 들어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잘 살아있는 연주와 함께 막바지의 추위를 달리는 겨울 아침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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