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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엘가 오보에,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by zoiworld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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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15

 

27화 7시 클래식 - 엘가 오보에,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057. 엘가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라단조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26일, 오늘은 동생과 친구를 위하여 작곡한 매우 짧지만 강렬한 음악을 함께 해 보시겠습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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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월 26일, 오늘은 동생과 친구를 위하여 작곡한 매우 짧지만 강렬한 음악을 함께 해 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kJ6hxrfuNWM

 

 

곡명 :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라단조 (Fugue in d minor for Oboe & Violin)

작곡가 : 에드워드 엘가 (Sir Edward Elgar, 1st Baronet, 1857-1934)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수수께끼 변주곡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죠. 그의 대표작들과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같이 지금도 자주 연주되는 작품들 외에도 독특한 조합의 숨겨진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는데요. 그 중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실제로 들었을 때는 다른 바로크 시대 작곡가의 작품으로 오해를 사기도 하는 작품이 바로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라단조입니다.

 

엘가의 남동생 '프란시스 토마스 엘가 (Francis Thomas Elgar, 1861-1928)'는 '프랑크 엘가 (Franck Elgar)'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당대 유명한 오보에 연주자였습니다. 사실 에드워드 엘가가 굉장히 늦게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그가 26세의 청년이었던 1883년에는 남동생 프랑크 엘가가 훨씬 큰 무대에서 활약하였던 시기이기도 하였스빈다. 이 때 에드워드 엘가가 자신의 남동생 프랑크와 동료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칼 배머트 (Karl Bammert)'를 위하여 30분만에 작곡한 곡으로 알려진 곡이 바로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 라단조>입니다.

 

'푸가 (Fugue)'는 '추적', '도망'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죠. 오보에와 바이올린의 조합은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3분이 되지 않는 짧은 연주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우 소중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엘가의 이 푸가와 함께 지각없는 힘찬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