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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4월 6일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by zoiworld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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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58

 

07화 7시 클래식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097.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D.821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6일, 오늘은 슈베르트의 매우 정열적이면서도 서글픈 소나타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https://youtu.be/0SSzFoQu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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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6일, 오늘은 슈베르트의 매우 정열적이면서도 서글픈 소나타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https://youtu.be/0SSzFoQuxRg

 

곡명 :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821번 (Sonata for Arpeggione & Piano D.821)

작곡가 :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가곡의 왕'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슈베르트는 31세라는 너무나도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나 600여편의 가곡을 비롯하여 수많은 관현악 작품들과 교향곡을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그가 1824년, 병마와 가난에 의하여 극심한 고통을 받던 시기에 작곡된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일명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독일의 플루티스트이자 평론가인 '콘라트 휜텔러 (Konrad Huenteler, 1947-2020)'에게서 '실내악 레퍼토리 속의 불멸의 진주'라는 평을 받기도 한 곡입니다.

이 곡은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llegro Moderato)',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첼로나 비올라와 같은 악기로 연주되지만 원래는 다른 악기를 위하여 작곡된 곡입니다.

 

'활로 켜는 기타', '기타 첼로'란 별명으로 불리는 '아르페지오네 (Arpeggione)'는 1823년, 오스트리아의 악기제작자 '요한 슈타우퍼 (Johann Georg Stauffer, 1776-1853)'가 발명한 류트족 악기입니다. 기타처럼 지판에 쇠로된 '프렛 (Fret)'이 있어 음을 짚는데 편한 악기인 '아르페지오네'는 6개의 현을 걸어 '미-라-레-솔-시-미'로 조율된 매우 흥미로운 악기이지만, 크게 흥행하지는 못한 채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롯한 아르페지오네를 위해 작곡된 대부분의 곡들은 첼로나 비올라와 같은 현악기로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습니다.

 

슈베르트만의 음악적인 슬픔과 낭만적인 가곡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마지막에 찬란하게 빛나는 희망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입니다.

그럼 오늘도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함께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